북한, 본격 장마에 예의 주시…"18일까지 잦은 비와 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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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이번 주 내내 '강한 장마'가 예견되면서 북한도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기상수문국은 "지난 6월26일 올해 장마가 시작되어 우리나라는 전국 평균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며 "지금과 같은 대기 상태는 앞으로 18일경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기상수문국은 특히 주요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 남부, 강원도 내륙, 개성시에서 강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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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행사·농작물에 영향 촉각…내각총리가 농업 실태 점검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에서도 이번 주 내내 '강한 장마'가 예견되면서 북한도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전날인 9일 '기상수문국(기상청)에서 알리는 소식' 등을 통해 전국적 장마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14일이나 18일까지 전반적 지역에서 잦은 비와 소낙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수문국은 "지난 6월26일 올해 장마가 시작되어 우리나라는 전국 평균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며 "지금과 같은 대기 상태는 앞으로 18일경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9~12일 사이에는 북부 내륙을 위주로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와 소낙비가, 13~15일경에는 전반적 지역에 비와 소낙비가, 16~18일 사이에도 또다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수문국은 특히 주요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 남부, 강원도 내륙, 개성시에서 강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비가 끝나는 19일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폭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오는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기념한 열병식을 준비하는 등 대대적인 경축을 예고한 상황이다. 또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예견되고 있어 날씨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같은 날 날씨 '보도'를 통해 "앞으로 14일경까지도 여러 지역에서 자주 비와 소낙비가 내리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견된다"며 "농업부문에서 과학기술적 대책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덕훈 내각총리도 농업부문 현지 시찰에 나서 장마철에 맞는 비배관리를 지시하는 등 나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내각총리는 평안남도, 황해북도, 황해남도의 농장을 찾아 농사 실태를 점검하며 "폭염과 폭우를 비롯한 재해성 기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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