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이 먹거리로 나온다…CU, 콜라보 상품 출시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오는 12일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공식 제휴를 맺고 콜라보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명탐정 코난은 악당 조직의 음모로 아이가 된 코난이 치밀한 추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30년 가까이 만화,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등 형태로 두꺼운 팬층을 형성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CU는 명탐정 코난의 26번째 극장판 영화 '흑철의 어영' 개봉과 연계해 이번 콜라보 상품을 준비했다. 이달 선보이는 상품은 총 4종으로 각 상품에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담은 76종의 홀로그램 스티커를 넣었다.

이번 코난 콜라보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을 담아 몰입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CU는 먼저 주인공 코난이 아이가 되는 알약을 먹었다는 콘셉트에 기반해 애니메이션 속 알약 모양으로 기획한 '코난 사과맛 젤리(1900원)'를 판매한다.

또 '안기준의 햄 샌드위치(3200원)'는 '유명한 탐정 사무소' 건물 내 카페 포와로의 대표 메뉴를 실제로 구현한 상품이며 '코난 비밀 주먹볼(2200원)'은 검은 조직의 음모가 담긴 미스테리한 소스를 사용해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출시했다. 이 밖에 '코난 구운란 2입(2200원)'도 함께 내놓는다.

CU는 오는 10월까지 간편식품, 스낵, 음료 등 카테고리에서 명탐정 코난 콜라보 신상품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지난해 캐릭터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2배나 증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반영해 명탐정 코난과 단독 제휴했다"며 "앞으로도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를 주기 위해 캐릭터 콜라보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