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2~3m 청상아리 목격…해경 주의 당부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청상아리가 목격돼 어민과 레저객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성대훈 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9시 30분쯤 포항 남구 구만항 북서 약 3.7km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 선장 60대 B씨가 상어를 목격했다.

B씨는 낚시영업 중 2~3m 크기의 상어가 선박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촬영해 입항 후 포항해경에 제공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의 일종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포항해경은 상어 목격 사항을 포항시청, 경주시청, 어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알려 정보를 공유하고, 각 파출소, 경비함정을 통해 어촌계, 수상레저활동객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상어가 목격된 만큼 어민들과 바다를 찾는 레저활동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강원도 삼척시 임원항 동방 약 3.7km 해상에서 악상어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대 이어 7일에는 삼척시 광진항 동방 약 1.2km에서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목격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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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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