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뉴질랜드와 FTA 체결…양자 교역 규모 30%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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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EU 홈페이지와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FTA 체결 서명식에서 "뉴질랜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EU의 핵심 파트너이며, 이번 자유 무역 협정으로 우리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 이번 체결로 EU의 수출액은 연간 최대 45억 유로(약 6조4289억원)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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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EU 홈페이지와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FTA 체결 서명식에서 "뉴질랜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EU의 핵심 파트너이며, 이번 자유 무역 협정으로 우리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유럽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정의로운 녹색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안보를 언급한 것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교역 창구를 다양화하려는 전략 중 하나라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도 두 파트너 모두에게 엄청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이번 FTA로 양자 간 교역이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체결로 EU의 수출액은 연간 최대 45억 유로(약 6조4289억원)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두 지역 간의 상품 무역은 90억 유로를 웃돌았다.
아울러 뉴질랜드에 대한 EU의 투자도 최대 80%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서명 이후에도 EU와 뉴질랜드 의회의 승인을 각각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본격적인 발효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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