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살아 있네…US오픈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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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프로골프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35) 선수가 오랜만에 출전한 제78회 US오픈 대회에서 극적인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신 선수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2023 US오픈'에서 18번 마지막홀에서 5m가량의 오르막 퍼팅을 넣어 4라운드 합계 총 6언더파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2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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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프로골프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35) 선수가 오랜만에 출전한 제78회 US오픈 대회에서 극적인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신 선수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2023 US오픈’에서 18번 마지막홀에서 5m가량의 오르막 퍼팅을 넣어 4라운드 합계 총 6언더파를 기록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68타를 쳤다. 이는 이날 6언더파를 기록한 찰리 헐과 공동 2위의 성적이다.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신지애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9년 US여자오픈 이후 4년 만이다. 생전에 할머니께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난달 돌아가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애는 2014년부터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올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왕 경쟁을 하고 있다. 신지애는 프로 통산 64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 투어 20승, 일본에서 28승, 미국에서 11승을 올렸다.
한편 우승은 4라운드 합계 총 9언더파를 기록한 미국의 앨리슨 코퓨즈가 차지했다. 하와이 출신인 그는 지난해 데뷔 이후 LPGA 대회 우승이 한 번도 없었다. 첫 우승이 메이저 대회라는 영광을 얻게 됐다.
3라운드까지 4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나섰던 김효주는 2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6위에 그쳤다. 전인지는 이날 5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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