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79억 펀드 조성해 2차전지 스타트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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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07일 14: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한다.
롯데그룹은 롯데벤처스와 함께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130억원 규모의 '이노베이션 2호'를 조성해 신소재와 친환경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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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롯데벤처스와 함께 79억원 규모의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벤처스에 79억원을 출자하는 형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에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와 달리 특정 기업을 정해놓고 조성하는 펀드다. 롯데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유망 스타트업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했다”며 “2차전지 스타트업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벤처스와 함께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130억원 규모의 ‘이노베이션 2호’를 조성해 신소재와 친환경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21년과 작년 두 번에 걸쳐 ‘스마트 롯데쇼핑 이노베이션 펀드’에 현금 507억원을 출자했다. 롯데그룹이 이렇게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출자받아 결성한 펀드는 총 15개다.
롯데그룹은 2021년 롯데엑셀러레이터의 사명을 롯데벤처스를 변경한 뒤 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롯데벤처스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 자금을 외부가 아닌 대기업 모회사 내부에서 조달하는 사내 벤처캐피탈이다.
투자이익을 거두는 것이 최우선인 벤처캐피탈(VC)과는 달리 CVC는 전략적투자자(SI) 역할을 해 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롯데그룹은 롯데벤처스를 통해 투자한 기업과 협업을 하거나 피투자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VC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CVC의 외부 출자 비중을 높이는 등 투자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지난 3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외부 투자자의 CVC 출자 비중을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이 외부 투자자와 펀드를 조성해 벤처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생각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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