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르도안, 전화회담…스웨덴 가입 의견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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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9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스웨덴을 나토에 가입시키고 싶다는 의사 역시 표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10일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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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스웨덴 회원국 가입 지지 당부
에르도안, 스웨덴 여전히 문제 있다 언급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9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진행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드러냈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빌뉴스 정상회의에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공유하고, 양국 협력 강화 노력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스웨덴을 나토에 가입시키고 싶다는 의사 역시 표명했다.
스웨덴은 튀르키예 동의만 얻을 경우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스웨덴은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스웨덴이 반테러법을 제정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몇몇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 공보국이 밝혔다.
그러나 에로도안 대통령은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 등 테러 관련 조직들이 여전히 스웨덴에서는 시위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는 (스웨덴이) 취한 조치들을 무효화한다"고 말했다.
그간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PKK와 같은 단체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나토 가입에 부정적이었다.
스웨덴이 테러 대응 입법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변하는 듯했으나, 최근 스톡홀롬에서 코란을 불태우는 시위가 진행되면서 튀르키예는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튀르키예가 막판에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10일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 가입 지지 의사를 꾸준히 밝혀온 미국도 튀르키예를 상대로 외교전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과 에드로안 대통령은 양자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미국과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문제를 두고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뒤 "의심할 여지 없이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 나토 회원국으로 편입할지에 대해 만장일치의 의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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