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린이보호구역 332곳 점검 결과 개선사항 133건 발굴

조민주 기자 2023. 7.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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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332곳을 전수 점검한 결과 133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구·군,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별 노후, 훼손된 교통안전시설물, 통학로 장애요인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점검결과 보수, 보강이 필요한 사항을 구·군과 시교육청,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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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펜스 훼손, 노면 속도제한 표시 탈색 등
7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설치된 노란색 횡단보도 위로 하교하는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3.6.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332곳을 전수 점검한 결과 133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구·군,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별 노후, 훼손된 교통안전시설물, 통학로 장애요인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초등학교 125곳, 유치원 157곳, 어린이집 50곳 등 어린이보호구역 총 332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어린이보호구역 규정에 맞는 안전표지 설치 여부 △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노면표시 상태, 미끄럼방지시설 등의 관리상태 △통행에 불편을 주는 학교인근 공사현장, 보행방해 적치물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교통안전시설물 40건, 불법주정차 31건, 노면표시 부분 57건, 기타 5건 등 총 133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지적 사항 중 주요 내용은 △교통안전시설물의 경우 횡단보도 표지판 기울어짐 △보호구역 시작점과 종점 표지판 없음 △안전펜스 훼손 △과속방지턱 설치 필요 △노면 속도제한 표시 탈색 및 미끄럼방지 포장 균열 등이다.

불법주정차는 이면도로와 통행량이 적고 감시카메라(CCTV)가 없는 곳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어린이집 폐업 등으로 보호구역 해제 검토가 필요한 곳과 공사장 건축 자재로 인한 통행로 확보가 필요한 시설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점검결과 보수, 보강이 필요한 사항을 구·군과 시교육청,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어린이 보행 안전이 우선되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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