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아동' 수사 939건, 하루 새 153건 증가…사망 34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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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른바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 건수가 1000건에 육박했다.
미신고 아동 수사가 시작된 이래 줄곧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 대상이 가장 많았지만 서울청이 200건을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앞질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미신고 아동 사건과 관련해 7일 오후 5시 기준 1069건을 의뢰받아 939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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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69건 의뢰 중 939건 수사…소재 확인 중 782명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출산 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른바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 건수가 1000건에 육박했다. 미신고 아동 수사가 시작된 이래 줄곧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 대상이 가장 많았지만 서울청이 200건을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앞질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미신고 아동 사건과 관련해 7일 오후 5시 기준 1069건을 의뢰받아 939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79건으로 시작한 미신고 아동 수사는 3일 193건, 4일 400건, 5일 598건, 6일 780건 등으로 가파르게 늘더니 하루 새 다시 153건 증가했다.
수사 의뢰된 939건 중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아동은 782명,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253명이며 130건은 '혐의없음' 등으로 종결했다.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인 939건에는 입건 전 조사(내사)와 학대예방경찰관(APO)의 사전 조사 활동이 포함돼 있어 모두 정식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지역별 수사 건수는 △서울청 205건 △경기남부경찰청 183건 △인천청 71건 △경남청 51건 △부산청 47건 △충남청 44건 △충북청 41건 △대전청 37건 △경북청 31건 △대구·광주청 각 30건 △전남청 26건 △강원청 18건 △전북청 17건 △울산청 11건 △제주청 7건 △세종청 5건 등이다.
숨진 아동은 34명으로 전날(27명)에 비해 7명 늘었다. 수사 중인 사건이 11건, 종결한 사건이 23건이다.
숨진 아동과 관련해 서울 관악경찰서가 2건을 수사 중이고, 경기남부청·부산청·인천청·전주덕진경찰서·경남진주서·용인동부서·경남사천서·광주광산서·경기이천서 등이 1건씩 수사하고 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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