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환대출’ 시행 한 달 만에 6700억 이동…1금융권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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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 시행 한달간 67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은행 간 대출 이동 액수가 6161억원(2만2052건)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이 기간 전체 대환대출 이동 금액은 3844억원이었고,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옮긴 액수가 3636억원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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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 시행 한달간 67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의 '대출 갈아타기'가 시중은행을 비롯한 1금융권 내에서만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2금융권 간의 대출 전환도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22영업일 동안 대환대출 인프라(플랫폼)를 통해 총 2만6883건, 6684억원의 대출 자산이 다른 금융 기관으로 옮겨졌다.
유형별로 보면,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은행 간 대출 이동 액수가 6161억원(2만2052건)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반면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는 315억원(2352건)에 그쳤다. 나머지는 2금융권에서 2금융권 169억원(2098건), 1금융권에서 2금융권 39억원(381건) 등이었다.
앞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첫 10일간 고객들은 기존 거래 은행에서 하나은행(1497억원), 토스뱅크(885억원), 우리은행(762억원), 카카오뱅크(469억원) 순으로 많이 옮겼다. 이 기간 전체 대환대출 이동 금액은 3844억원이었고,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옮긴 액수가 3636억원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기록했다.
타 금융권 고객 유출을 우려해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에 소극적이던 카드사들도 최근 대환대출 시장에 나서면서 2금융권 내 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카드(카카오페이·토스·핀다), KB국민카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가 대환대출 서비스 플랫폼에 등록했고, 현대카드도 이달 6일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FinTech·기술과 금융의 합성어) 업체 '핀다'에 입점했다. 롯데카드도 이달 중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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