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정현 “민주당, 윤석열과 싸워라…1년 내내 대통령 부인 공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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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맡아.. 尹, '미스터 지방시대'- 유인촌 특보, 김영호 장관 후보자 논란? 장관 생각대로 국정 굴러가는 시스템 아냐- 대통령 일가 혜택 주기 위해 고속도로 노선 변경할 수 있는 시대는 아냐 - 특혜 의혹 문제 제기한 민주당에서 입증 책임도 져야.. 1년 내내 대통령 부인 이야기만- 민주당, 윤석열하고 싸워야.. 가족 공격하면 국민들 제대로 신뢰할 수 있겠나 - 양평 주민들의 문제, 국민 생각해서 양쪽 다 한발씩 물러서야- 후쿠시마 오염수는 과학자들이 입증할 문제, 과학적 근거로 국민 안심시키는 것도 시급■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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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맡아.. 尹, '미스터 지방시대'
- 유인촌 특보, 김영호 장관 후보자 논란? 장관 생각대로 국정 굴러가는 시스템 아냐
- 대통령 일가 혜택 주기 위해 고속도로 노선 변경할 수 있는 시대는 아냐
- 특혜 의혹 문제 제기한 민주당에서 입증 책임도 져야.. 1년 내내 대통령 부인 이야기만
- 민주당, 윤석열하고 싸워야.. 가족 공격하면 국민들 제대로 신뢰할 수 있겠나
- 양평 주민들의 문제, 국민 생각해서 양쪽 다 한발씩 물러서야
- 후쿠시마 오염수는 과학자들이 입증할 문제, 과학적 근거로 국민 안심시키는 것도 시급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10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이정현 전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한 주의 시작, 여의도 정치를 깊이 있고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시간 <정치 먼데이> 오늘부터 새롭게 합류한 분입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정현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정치 먼데이>의 새로운 멤버 환영하고요. 앞으로 시원시원한 정국 현안 해설 기대하겠습니다.
▶ 이정현 : 워낙 시원하지 못해서.
▷ 최경영 : 웃음으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수석님이 지금 부위원장 맡고 계신 게 지방시대위원회.
▶ 이정현 : 오늘 출범식을 합니다.
▷ 최경영 : 오늘 출범식 하죠.
▶ 이정현 : 네, 오늘 3시에 출범식을 하고요. 지난 금요일에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위촉장이죠.
▷ 최경영 : 지방 균형 발전 정책이 다른 역대 정부들하고 좀 다릅니까?
▶ 이정현 : 저는 완전히 다르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완전히 다르다?
▶ 이정현 : 네. 왜냐하면 지방 균형 발전이 됐든 지방 분권이 됐든 과거 정권 모두는 사실상 중앙 주도의 지방 정책이었습니다. 중앙 주도의 지방 정책. 그랬는데 이번에 지방시대 출범과 함께 완전히 지방 주도의 지방 정책을 하기 위해서 일단은 특별법을 만들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하고 그다음에 분권위원회 2개를 합쳐서 특별법을 하나 만들고 그 2개를 합쳐서 기구를, 말하자면 이 지방시대위원회로 바뀌어서 지금까지는 지방의 모든 발전 계획을 중앙에서 수립했어요. 그런데 사실상 중앙에 앉아 있는 고시 합격한 사람들이 지방을 속속들이는 모르잖아요, 지역 특성을. 그래서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시장, 군수들이나 또 시도지사들에게 완전히 특화해서 그 지역, 지역의 사업으로부터 할 수 있도록 그 계획을 지방에 맡기고 그거를 받아서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 의결을 해서 완전히 지방에서 지방 발전 계획을 세운다. 그다음에 중앙. 중앙에서 지방과 관련된 정책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지방시대가 이제는 총괄을 하고 조정을 하고 점검을 하고 지원을 하고 그것뿐만 아니고 과거에는 대통령 공약, 지방에 대한 공약은 중앙부처마다 다 했잖아요. 이거를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다 주관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방 정책도 그다음에 예산에 대한 의견도 그다음에 조직도 마찬가지로 전에는 그냥 시도지사들하고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 회장들만 여기에 참여를 해서 의견을 제시했거든요. 이제는 지방, 그러니까 기초의회의장단 협의회 회장, 그다음에 도의회, 광역의회 의장단 회장까지 다 참여를 시키고 거의 모든 것들은 장의 의견을 들어서 하는 것을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이렇게 만들어 놨고.
▷ 최경영 : 서로 도로 놔달라고 그러고 그러지 않았겠어요?
▶ 이정현 : 바로 그런 점들이 심의, 의결이라고 하는 것이고 이제는 그렇게 권한을 이양받고 또 예산이나 재정을 이양받고 굉장히 많은 권한, 과세권까지 앞으로 단계적으로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지방에 해당되는 과세권에 대해서도.
▷ 최경영 : 국회의 일인데요?
▶ 이정현 : 아니요. 그거는 하여튼 말씀이 길어져서 그런데 어쨌든 지방의 일단 과세권, 재정 확보권 이런 걸 계속 늘리게 되고 제일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어쨌든 지방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래서 이제는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번 지방에서 시작해서 재도약이 될 수 있도록 지방이 기업을 직접 끌어들이고 지방에 기업이 내려오게 된다면 상속세라든가 아니면 그 서울에 있는 거 팔고 내려오려고 한다면.
▷ 최경영 : 그런 세제 혜택.
▶ 이정현 : 그런 세제 혜택까지도.
▷ 최경영 : 그런 아이디어들이 좀 나오나 보죠?
▶ 이정현 : 지금 그런 쪽으로 이미 법을 만들고 있고 9월 20일에는 그런 비전을 선포하게 될 겁니다.
▷ 최경영 : 9월 20일에?
▶ 이정현 : 네. 그래서 저는 이 윤석열 대통령 때 다른 건 몰라도 별명을 하나 붙이고 싶은데 미스터 지방시대 윤석열. 정말로 지금까지하고 완전히 다른 지방 정책. 지방이 정말 어디를 가든 좀 살기 좋은 지방이 되겠다고 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물론 지금 남은 4년 동안에 다는 못 하겠지만 완전히 패러다임을 바꿔 버린 거죠. 정책을 바꾼 게 아니라 지방에 대한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그런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말의 성찬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됐으면 좋겠고요.
▶ 이정현 : 그래서 법을 만들고 제도를 이번에 만들어서 오늘 출범을 하는 겁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또 수료식 할 때, 위촉장 받으실 때 유인촌 전 장관도 있었어요?
▶ 이정현 : 거기에는 문화 대통령, 문화특보가 있기 때문에 위촉장 줄 때 같이 주게 됐었죠.
▷ 최경영 : 여론이 그렇게 좋지는 않잖아요, 유인촌 문화특보에 관해서.
▶ 이정현 :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고 뭐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에 대해서 발뒤꿈치가 계란같이 이뻐도 그냥 계란같이 생겼다고 흉을 보는 또 야당이 있는가 하면.
▷ 최경영 : 아니, 모든 장관들에 관해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유인촌 전 장관 같은 경우는 뭐 찍지 마, 이런 것으로도 유명하고.
▶ 이정현 : 어떤 누구든지 다 흠은 있을 수 있는데요. 일단 맡았으니까 잘하도록 한번 기대를 해 봐야죠.
▷ 최경영 : 그냥 봐보자?
▶ 이정현 : 네.
▷ 최경영 : 그런데 사실 유인촌 특보뿐만이 아니고 김영호 교수도 그렇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그런 생각을 가지는 게 적당한가 뭐 이런. 또는 인재풀이 너무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것 아닌가.
▶ 이정현 : 어떤 방향으로요?
▷ 최경영 : 그 방향이 김영호 교수 방향이면 상당히 좀 우리들이 생각했던, 일반 국민들이 생각했던 윤석열 정부의 모습보다는 더 오른쪽이 아닌가. 거기에 관한 우려감을 표시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정현 :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님 시절에도 그러니까 학자로 있을 때나 그런 장관 자리에 갈 거를 생각하지 않았을 때 많은 발표에 있어서 좀 과도한 그런 것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그분들이 장관이 되고 어떤 자리에 들어왔을 때 그분의 신념대로 된다면 그분이 대통령이게요? 사실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견제 기구가 있기 때문에 설령 자기 개인 생각이 다소 그런 과가 있었다 손치더라도, 그런 말을 했다 손치더라도 그렇게 국정이라는 게 장관의 생각대로 또는 무슨 생각대로 그렇게 굴러가는 그런 시스템은 아니죠, 대한민국이.
▷ 최경영 : 그리고 아까 뭐 지방시대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지금은 뭐 양평 시대인 것 같습니다. 양평 주민들이 양평 고속도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장 컸던 것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사업 전면 중단 선언하고 백지화를 선언해 버렸잖아요. 그 이후에 더 논란이 커졌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라고 지금 야권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경안에 관해서.
▶ 이정현 : 우리가 야당이어도 또 우리뿐만 아니고 어떤 누가 야당이어도 당연히 어떤 의혹이나 의심 갈 만하거나 뭐 이런 게 있게 된다면 문제 제기하는 건 기본적으로 저는 뭐 그거는 당연히 야당의 역할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 주목해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요. 국가 시스템이나 국민의 수준이요. 그렇게 뭐 대통령 일가하고 관련된 거기에다 혜택을 주기 위해서 고속도로의 노선을 변경한다. 이런 시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인천공항에 1,000만 원이 든 가방을 놓고 화장실을 갔다고 생각해요. 이 가방 누가 함부로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첫째는 CCTV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못 가져갑니다. 그리고 많은 눈이 있기 때문에 누가 들고 튀지를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노선, 고속도로 노선 변경 하나 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KDI의 수많은 박사들이 이것에 참여를 해야 하고 설계사들이 또 무지하게 참여를 해야 하고 양평 거기에 땅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지켜볼 것이고 양평군하고도 협의가 되어야 하고 군의회하고도 협의가 되어야 하고. 그러면 이 사람들이 전부 한통속이라고 볼 수는 없잖아요.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겠습니까? 언제, 어떻게 그 사람들이 뭐 폭로를 한다든지 이 사실을 밝힐지 모르고 또 정권이 끝난 뒤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 감옥에 넣은 거 보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러니까 그거를 밝히라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예타가 다 끝난 고속도로 안인데 그 1안을 뒤집고 변경안이 나온 그 과정이 어떤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는지 그것만 밝히면 될 텐데 그거를 제대로 밝히지를 못하고 그냥 전면 중단, 백지화, 민주당이 이런 문제 제기를 했으니 민주당이 사과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게. 이게 지금 국토부의 입장인 것 같은데요.
▶ 이정현 :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가 다 사실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말씀하지 않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 최경영 :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요?
▶ 이정현 : 무슨 내용이냐 하면 예를 들어서 예타잖아요. 그러면 일반 국민들이 예타가 뭔지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른단 말입니다.
▷ 최경영 : 예비타당성조사.
▶ 이정현 : 타당성 조사를 예비적으로 한번 해 본 겁니다. 이 고속도로를 건설할 것인가, 말 것인가부터 우선 아주 상세한 건 놔두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해서 여러 가지를 해서 이게 필요하다 할 때 예비타당성조사를 합니다. 그때는 약간 잠재적인 겁니다, 완전 확정이 아니고. 그리고 그게 되고 나서 예타가 통과가 되고 많은 KDI라든가 연구 기관의 통과가 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뭐냐 하면 타당성조사를 합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아니라 이번에는 진짜 타당성조사를. 그러면 정말 이게 교통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지 아닌지,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인지 몇 가지 안이 있죠. 한 가지, 두 가지, 세 가지 안을 2018년도에 이미 민주당 정권 시절에도 이 부분이 제기가 됐었고, 세 가지 안이. 그리고 양평 군수를 포함한 그쪽의 군민들도 이쪽이 훨씬 더 낫겠다. 비용은 한 140억 정도 더 들어가지만 하루에 6,000대의 차가 더 다닐 수 있는 정체 해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한다면 이게 훨씬 더 효과적이겠다는 판단들을 다 해서 지금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하신 것도 다 맞지만 또 이런 부분들이 많이 생각이 되고 있어요.
▷ 최경영 : 아니, 그러면 처음부터. 그 말씀도 저는 합리적이라고 봐요. 그러면 처음부터 그냥 고속도로를 좀 내륙 쪽으로 좀 더 쑥 넣는 게 합리적이다. 그래서 타당성조사에서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결정했다. 뭐 전혀 대통령 처가 땅과는 관련 없다. 그것과 관련해서 양평군과 국토부가 서로 나눈 어떤 대화나 뭐 이런 것들은 전혀 없다. 우리는 떳떳하다. 그대로 하겠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 이정현 : 제가 국토위원도 아니고 국토부에 근무하는 사람도 아니다 보니까 잘은 몰라요. 그런데 아까 그런 내용을 제가 어떻게 알고 있겠습니까? 국토부에서 발표를 했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겁니다, 제가 그냥 지어낸 게 아니라. 그런 말들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것은 여야 간의 이제 완전히 그 어떤 쟁점, 정쟁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 정쟁이 되는 부분 위주로 보도가 되다 보니까 그렇지 아까 말씀들은 제가 검색해서 찾은 거예요.
▷ 최경영 : 아니, 그러니까 그게 선후가 달라요. 왜냐하면 백지화 선언을 하고 난 다음에 여당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지금 말씀을 하시는 거고 백지화 전에 만약에 그 이야기를 했다면 그것만 가지고 이야기를 했겠죠. 그런데 왜 갑자기 원희룡 장관이 전면 중단, 백지화. 이렇게 국토부 장관 개인이 결정할 것도 아닐 것 같은데 그렇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하면 타당성조사까지 다 끝나고 전문가들이 다 의견을 냈고 변경안이 맞다고 하면 그거를 국민들에게 설득하면 되잖아요, 주무부처 장관이.
▶ 이정현 : 아니, 지금 국토부도 그런 걸 냈었고 합동으로도 냈었고 뭐 여러 가지로 그 자료들을 내기는 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이런 논쟁이 지금 김건희냐, 아니냐가 아니라 교통이 많이 체증되고 힘들고 어려우니 지역민들이나 그쪽의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 도로를 내야 된다는 게 문제이고 이 내는 그 문제를 가지고 일단은 진행을 하고 어떤 문제가 있을 때는 그것대로 또 뒤에 뭐 다른 배경이 있으면 그거는 찾아내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그런 문제가 있다고 제기를 한 쪽은 민주당이고 그거를 완전하게 입증을 시킬 수 있는 사람들도, 입증을 시켜야 되는 책임 있는 사람들도 저는 민주당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뻔히 지금 이렇게 정쟁으로 대통령 부인의 문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다음번 총선까지 갈 게 뻔한데 그렇다고 한다면 이 정권에서 임명한 국토부 장관 입장에서는 그렇게 문제가 돼서 말하자면 그 누구를 위한 그런 도로라고 한다면 그러면 내가 중단할게. 그 대신 그다음 정권에서 해도 되고 그다음 정권에서 해도 되고 우리는 너희들이 그렇게까지 의심해서 정쟁으로 하려고 한다면 안 하면 그쪽, 그 사람 이득 안 보게 해 주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이라고 저는 봐요.
▷ 최경영 : 그게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 이정현 : 아니요. 합리적인 선택으로 저는 뭐, 합리적인 선택이다, 아니다. 이렇게 저는 지금 이야기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이 대목에서 한번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있어요. 사실 지금 이번에도 대통령 부인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이 정권 들어와서 1년 내내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게 들어와서만이냐? 대선 기간 동안에도 그랬고 그분이, 그 정권이 임명했었던 검찰총장 부인으로 있을 때도 그 부인 문제만 계속 했어요. 저는 민주당한테 좀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당신들은 지금 정치하는 사람이고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수권하겠다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수권의 상대인 윤석열 후보,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총장을 바라보고 윤석열 눈을 쳐다보고 윤석열하고 좀 싸워 봐라. 어떻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3년 내내 정작 자기 상대이고 카운터 파트너인 윤석열은 상대를 하지 않고 맨 그렇게 가족들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공격을 하는 정당과 정쟁을 하게 된다면 그게 정말 국민들이 제대로 신뢰를 할 수 있다고 보느냐? 물론 지지자들은 환장하고 미치고 좋아하겠죠. 그렇지만 중도에 있는 사람들, 중도에 있는 사람들은 그만 좀 해라.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 때도 아니고 무슨 예송 논쟁을 하듯이 만장 글씨를 뭐로 쓸 거냐를 놓고 6개월 동안 장례도 안 치르고 싸우는 그런 싸움을 계속 국민들한테 보여줄래요? 좀 윤석열 눈을 쳐다보고 윤석열하고 한번 싸워 봐라.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 최경영 : 언론인으로서 제가 이게 좀 합리적으로 되려면 고속도로는 국책 사업입니다. 국책 사업인데 그게 국토부 장관이 국책 사업과 관련해서 지금 말씀하신 거 다 믿고 타당성조사를 했는데 이런 논쟁이 발생을 했다. 그러면 그 관련해서 고속도로는 어디까지 놓고 나중에 뭐 지방 도로나 이런 거를 할 때 국토부에서 좀 도와주겠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양평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서울 왔다 갔다 하는 수도권 사람들도 편리하게 양평에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그런 어떤 정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고속도로와 지방 도로의 어떤 결합 같은 것. 그런데 양서면, 강상면 고속도로 어디까지 그냥. 이것만 핵심 쟁점이 되는 이유는 결국은 김건희 여사 땅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만약에 김건희 여사 땅이 거기에 없이 그냥 양서면에 고속도로 그냥 놓고 나머지는 국도나 지방 도로나 편리한 어떤 농로를 잘 만들어 주겠다든가 뭐 이런 식으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합리적인 선택이나 대안 같은 거는 제시하지 않고 전면 중단, 백지화, 이렇게 감정적으로 나오는 거는 이게 좀 이상하지 않아요?
▶ 이정현 : 솔직히 이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하는 이야기이고 아니,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다면 민주당 출신의 군수 땅이 또 먼저 그러면 본안 거기에 그렇게 많이 있다면서요? 10,000제곱평방미터가 넘는 어마어마한 땅들이, 그쪽 일가 땅들이 있다면서요? 그러면 그 군수 땅 지켜주려고 그쪽으로 그렇게 고집하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뭐라고 하겠어요? 그러니까 이 문제는 만약에 정 문제가 된다면 뭐 또 다른 방법으로 해소를 해 나가는 거고 저는 좀 민주당이 들으면 화낼 소리이겠지만 사실 이 문제를 갖고 서로 고무줄을 갖고 팽팽하게 최 기자님하고 나하고 당기고 있어요. 그러다 내가 툭 놔버렸어요. 굉장히 뒤로 벌렁 자빠지면서 말하자면 다치는. 좀 하여튼 양쪽 다 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들이.
▷ 최경영 : 그러면 이야기하지 말자?
▶ 이정현 : 네?
▷ 최경영 : 관련해서 이제 이야기하지 말고 합리적인 대안을 다시 찾아보자?
▶ 이정현 : 어쨌든 다시 찾아보도록 해야 돼. 왜냐하면 주민들이 문제니까. 이게 지금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그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문제니까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서 양쪽 다 한 발씩 좀 물러서라. 저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오염수 관련해서는 지금 나토 정상회의 참관으로 참석하시는데 기시다 총리를 만날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정현 : 어쨌든 대한민국 대통령이니까 이런저런 우려와 염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 그리고 안전, 이 부분에 대해서 투명하고 또 계속해서 검증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 해서 이런 국민들의 우려나 염려, 주변 국가들이 그런 걸 느끼지 않도록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겠어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우리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할 겁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대통령이 정무적이고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과학자들이 정말로 안전에 이상이 없느냐, 정말로 국민들의 생명에 문제가 없는 거냐라고 하는 것을 과학자들이 입증을 해야 한다고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과학자들이 만약에 의견이 갈린다면 어떡하죠? 의견이 갈리는 것 같은데.
▶ 이정현 : 그래서 저는 그 갈린 과학자들이 나오라 이겁니다. 나와서 지금 우리처럼 이렇게 토론을 하라 이겁니다. 그런데 그 반대되는 그런 과학자들은 잘 안 나오고 IAEA, 국제기구인데 여기는 완전히 정쟁 기구나 정당 기구가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 정당이 만들어 놓은 것도 어느 진영이 만들어 놓은 어떤 그런 기구도 아니고 여든 야든 집권할 때마다 상대를 해야 하는 기구인데 이 총장이 직접 한국에, 일본에 와서 문제가 없다는 걸 이야기를 했는데 이것은 또한 아까 그 양평 그 문제하고 똑같습니다. 너무 많은 과학자들이 지금 IAEA 총장의 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만약에 사적으로 어느 누구 편을 들기 위해서 이야기했다고 한다면 11개 나라의 최고의 전문가들 IAEA에 참여를 해서 하고 있고 그 전문가들의 결정을 또 많은 전문가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 거짓말을 했거나 사술을 부렸거나 어느 한쪽 편을 들었다고 한다면 아마 견뎌내지 못할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저는 좀 과학자들의 말은 어느 정도 신뢰를 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고 저는 지금 이게 오히려 아까처럼 우리가 생명, 안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한테 더 급한 것도 또 있습니다. 그거는 안심입니다, 안심.
▷ 최경영 : 안심.
▶ 이정현 : 이 안심을 못 하게 공포를 자꾸 조장을 하게 되면.
▷ 최경영 : 공포를 조장하지 말자?
▶ 이정현 : 제일 누가 피해를 입게 되느냐 하면 그 연안에서 고기 잡는 사람들. 저 태평양 이런 데 말고 연안에서 고기 잡는 어부들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또 양식하는 사람들. 더 중요한 것. 많은 빚을 내서 지금 완전히 일식집이라든가 이런 생선 가게를 하는 사람들이라든가 이런 사람의 대부분이 서민들이잖아요. 이런 사람들이 엄청나게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 공포감 때문에 안 와 버리면. 그 사람들의 영업이 안 되고 한다면 그거는 정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피해를 준다고 보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것이 이런 국민들을 안심시켜서 마음놓고 해산물을 먹을 수 있게 할 것인가. 이게 굉장히 시급한 일이고 이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정치인의 입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입으로 검증된 그런 자료를 갖고 이렇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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