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아프리카 축복과 기회의 땅…미래지향적 협력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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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아프리카는 '축복과 희망의 땅'"이라며 "쌀로 잇는 우정을 넘어 아프리카 국가들과 부지런히 소통하며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지역의 쌀 자급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기반을 조성해주기 위한 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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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아프리카는 '축복과 희망의 땅'"이라며 "쌀로 잇는 우정을 넘어 아프리카 국가들과 부지런히 소통하며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지역의 쌀 자급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기반을 조성해주기 위한 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이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불과 70여 년 전 6·25 전쟁과 기아의 고통을 경험한 나라이지만 아프리카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과 우리 국민의 노력으로 가난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녹색혁명이 있었다"며 "다수확 벼 종자를 개발해 널리 보급하고 새마을운동을 펼치며 쌀 자급을 이뤄낸 결과 식량을 원조받던 나라에서 식량을 원조해주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제 우리의 소중한 경험을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올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시작하는 벼 종자 2000톤 생산을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 2027년부터는 벼 종자 1만톤을 생산해 연간 3000만명의 아프리카인들에게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다수확 벼 종자의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관개시설 개발과 농업기술 전수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아프리카 녹색혁명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는 아프리카의 위대한 여정을 지지하며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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