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산야는 광대나 아이 같아” 뒤 플레시스의 강한 도발→아데산야의 짧은 답변 “내 앞에서 말해봐” [UFC 290]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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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커스 뒤 플레시스의 강력한 도발,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짧게 답했다.

끝으로 뒤 플레시스는 "아데산야가 휘태커와 치른 마지막 경기는 분명 그가 승리했지만 아슬아슬했다. 내가 휘태커를 상대한 건 어떻게 보였나?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나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코치의 말을 들으며 맞설 것이다. 모두가 나의 스텝, 그리고 스타일이 엉성하다고 하지만 그런 내가 세계 1위의 경쟁자다. 이제는 존중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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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커스 뒤 플레시스의 강력한 도발,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짧게 답했다.

뒤 플레시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로버트 휘태커와의 UFC 290 미들급 맞대결에서 2라운드 2분 23초 만에 TKO 승리했다.

이번 UFC 290 최고의 업셋이었다. 파이터들은 물론 전문가마저 모두가 휘태커의 승리를 점쳤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심지어 1라운드 초반을 제외하면 뒤 플레시스가 휘태커를 압도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히 놀라운 결과였다.

드리커스 뒤 플레시스의 강력한 도발,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짧게 답했다. 사진(라스베거스 미국)=AFPBBNews=News1
더불어 휘태커는 2014년 스테판 톰슨전 패배 이후 9년 동안 아데산야에 두 번 패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거둔 만큼 뒤 플레시스에게 당한 패배는 큰 충격이었다.

경기 후에는 아데산야가 옥타곤으로 올라와 뒤 플레시스와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미 UFC 285 미디어데이 당시 뒤 플레시스의 “첫 번째 아프리카 챔피언” 발언으로 인해 두 선수는 수차례 신경전을 펼친 상황. 결국 얼굴을 맞대며 다음 맞대결을 기대케 했다.

뒤 플레시스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 당신들은 내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지켜봤다. 난 말하는 모든 것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데산야는 이 안에서 광대처럼 행동하고 있다. 챔피언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남자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는 마치 아이와 같다. 챔피언처럼 행동해야 한다. 아데산야처럼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저렇게 행동하고 있다. 물론 그런 행동이 티켓을 팔기에 좋을 수 있다. 난 내 방식대로 티켓을 팔겠다. 나는 신사이자 남자다. 남자답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데산야와 뒤 플레시스는 오는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293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알렉스 페레이라와의 과거를 청산한 아데산야 입장에선 뒤 플레시스마저 정리할 경우 대체 불가능한 미들급 챔피언이 된다.

아데산야와 뒤 플레시스는 오는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293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라스베거스 미국)=AFPBBNews=News1
그러나 뒤 플레시스는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수준급 기량을 갖춘 선수다. 스텝은 다소 엉성하지만 스피드와 파워는 현재 미들급에서 최고 수준. 아데산야의 유일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

뒤 플레시스는 “(아데산야를)오늘 밤처럼 기절시킬 것이다. 우리는 아데산야가 페레이라와 싸우는 걸 봤다. 내가 그를 그라운드로 끌고 간다면 그 순간 그건 싸움이 아닐 것이다. 그를 잡는 순간 그건 싸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그를 처리하겠다. 전에 해본 적(과거 태국에서 스파링을 한 기억이 있고 뒤 플레시스가 우세했다고 한다)이 있고 다시 해내겠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뒤 플레시스는 “아데산야가 휘태커와 치른 마지막 경기는 분명 그가 승리했지만 아슬아슬했다. 내가 휘태커를 상대한 건 어떻게 보였나?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나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코치의 말을 들으며 맞설 것이다. 모두가 나의 스텝, 그리고 스타일이 엉성하다고 하지만 그런 내가 세계 1위의 경쟁자다. 이제는 존중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아데산야는 뒤 플레시스의 거침없는 발언과 도발에 짧은 답을 남겼다. 그는 SNS에 “내 앞에서 말해봐”라며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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