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대구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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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심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합성어)'로 불리는 대구에서 온열질환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에서 온열질환자는 407명, 그중 추정 사망자는 3명 발생했고,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명, 추정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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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유난히 심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합성어)’로 불리는 대구에서 온열질환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집계된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1564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는 29명이었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실외 작업장(37.1%), 논·밭(14.7%) 등 주로 실외에서 활동 중 증상이 발생했고, 절반가량(51.4%)이 낮 시간대인 12~17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에서 온열질환자는 407명, 그중 추정 사망자는 3명 발생했고,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명, 추정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여름 장마철로 인해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기온과 습도가 높아 일최고체감온도가 33~35℃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시민들의 건강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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