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1900억규모 확보할것" SK케미칼 `친환경 전환`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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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2026년부터 5년간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해 '전과정 영향평가(LCA)'를 받아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어 2026년부터 5년간은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으로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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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2026년부터 5년간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해 '전과정 영향평가(LCA)'를 받아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탄소배출 업종인 화학을 주력으로 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다.
SK케미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3번째인 이번 보고서에는 '에코 트렌지션'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 △인공지능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성과와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로드맵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전과정 영향평가(LCA)'다. SK케미칼은 올해 판매 예상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9개군 79개 등급의 제품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LCA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LCA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2026년부터 5년간은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으로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SK케미칼의 LCA 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과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결과적으로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회사는 2040 넷제로 목표를 위해 울산공장의 일부 보일러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고 청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했다.
DJSI 코리아 지수편입 지속, MSCI 평가등급 상향, 한국ESG기준원 최고등급 A+ 획득 등 국내외 ESG기업평가에서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았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는 회사의 인권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토대를 만든 노력들이 많이 담겨 있다"며 "에코 트랜지션 전략과 함께 ESG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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