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혁신 앞장"…마사회, 서울 서초동 알짜부지 매각 본격화

김민석 기자 2023. 7. 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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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서울 서초구 부지 매각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사회는 2011년 장외발매소 사업 목적으로 서울 교대역 인근 부지를 매입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앞서 대전시 장외발매소 건물을 305억원에, 경주시 경마장 부지를 118억원에 각각 매각하고 서울 마포구 소재 부지를 851억원에 매각하는 등 신속한 유동성 확보에 나서왔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경마장 운영 중단에 따른 약 8000억원 영업 손실에도 외부 차입 없이 경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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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5번 출구 알짜부지 이달 중 매각 개시
"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 과제 차질 없이 이행 중"
한국마사회 서초부지 위치 이미지(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서울 서초구 부지 매각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강화 기조에 맞춰 고유 사업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 매각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마사회는 2011년 장외발매소 사업 목적으로 서울 교대역 인근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2012년 사업이 무산(건축허가 취소)됨에 따라 해당 부지를 2028년까지 삼성전자판매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서초구 부지는 일반 상업지역으로 1400.4㎡ 규모(서울 서초동 1672-4·1672-6번지)다. 지하철 3·2호선 교대역 5번 출구와 인접했다. 법조 타운을 비롯해 주거·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권역(GBD)으로 알짜 부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서초부지 매각 예정가가 1000억원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마사회는 7월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8월 중 공개입찰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내에 매각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한국마사회 서초부지 위치 이미지(한국마사회 제공)

마사회 관계자는 "앞서 대전시 장외발매소 건물을 305억원에, 경주시 경마장 부지를 118억원에 각각 매각하고 서울 마포구 소재 부지를 851억원에 매각하는 등 신속한 유동성 확보에 나서왔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경마장 운영 중단에 따른 약 8000억원 영업 손실에도 외부 차입 없이 경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확정한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지난 1월 기관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와 관련된 직제개편을 완료하고 기관장·임원 사무실도 정부 지침에 따라 축소 정비하고 경상 경비와 업무추진비도 혁신계획에 따라 축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사회는 연내 YTN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콘도·골프회원권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혁신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과 기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전사적인 혁신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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