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딜 커머스'로 MZ세대 공략…"권혁수·나선욱 출격"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현대홈쇼핑은 업계 최초 '딜 커머스'를 선도하며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에서 이날 오후 12시 유명 방송인 권혁수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앞광고 제작소' 2차 방송을 공개한다.

'앞광고 제작소'는 지난 4월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유명인 출연 가격 협상 콘셉트의 유튜브 예능이다.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가격 네고' 예능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결합한 '딜 커머스'다.

'앞광고 제작소'에서 특정 제품 및 브랜드의 할인율을 협상하고, 여기서 결정된 판매가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 판매를 진행하는 '원 소스 멀티 채널' 방식이다.

재미있는 콘텐츠로 고정 시청자층을 형성해 현대홈쇼핑 플랫폼으로 MZ세대 등 신규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 4월 24일 첫방송을 진행한 결과 고객 다변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첫방송에선 배우 이경영 성대모사로 유명한 권혁수가 성대모사를 곁들여 단백질 제품 '셀렉스'를 재치있게 소개하면서 브랜드와 협상 끝에 최대 61% 할인가로 가격을 책정한 뒤 현대H몰에서 판매한 바 있다.

해당 유튜브 예능 시청자 중 2030 비중이 65%에 육박했고 현대H몰 셀렉스 기획전 유입량이 일반적인 기획전 대비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기획력과 재미요소를 한층 강화에 콘텐츠를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되는 2차 방송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를 다룬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권혁수뿐 아니라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나선욱이 출연해 콘텐츠 재미 요소를 한층 더 강화했다.

유튜브 공개와 함께 현대홈쇼핑은 현대H몰에서 오는 16일 자정까지 스탠리 텀블러, 캠핑용품 등 5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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