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하트시그널'…미혼남녀 만남서 총 39커플 '흥행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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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마련한 미혼남녀 만남의 자리 '솔로몬(SOLOMON)의 선택' 1·2차 행사에서 총 78명이 커플(39쌍)로 맺어져 흥행대박을 쳤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판교의 한 호텔에서 열린 '솔로몬의 선택' 두 번째 행사에서 24커플이 탄생했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성남시가 기획한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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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마련한 미혼남녀 만남의 자리 ‘솔로몬(SOLOMON)의 선택’ 1·2차 행사에서 총 78명이 커플(39쌍)로 맺어져 흥행대박을 쳤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판교의 한 호텔에서 열린 ‘솔로몬의 선택’ 두 번째 행사에서 24커플이 탄생했다. 앞선 2일 위례의 호텔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는 30명이 커플로 맺어졌다. 각각 50쌍씩 참가한 남녀 100쌍 가운데 39%가 커플로 맺어져 인연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성남시가 기획한 이벤트다.
시는 참여 자격을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남녀로 했다.
200명 모집에 1188명(남자 802명, 여자 386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시는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발해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들이 행사장에 나왔다.
참여자들은 연애 코칭, 성격 유형 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에 참여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매칭이 성사된 이들은 현재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거나 만남을 이어가기로 해 새로운 인연 탄생을 예고했다.
2차 행사에 참여한 염모(35)씨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다양한 게임을 함께 하면서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이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다른 지자체도 추진하려 한다”면서 “이번 성남시의 행사가 전국에 확산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하반기 개최 여부와 규모, 앞으로 진행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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