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하반기 집값 상승"

안다솜 2023. 7. 10.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명 중 3명이 올해 하반기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올 하반기 거주지역 집값 전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1천명 중 45.9%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말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 설문에서 77.7%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것보다 하락 응답 비율이 크게 줄었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방 이용자 설문 결과…하락 전망 46%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10명 중 3명이 올해 하반기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10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올 하반기 거주지역 집값 전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1천명 중 45.9%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9%, 보합은 22.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 설문에서 77.7%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것보다 하락 응답 비율이 크게 줄었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2023년 전체(왼쪽)와 2023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 [사진=직방]

해당 설문에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경기 침체 지속'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가 높다는 인식'(18.7%), '전세 가격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저가 매물 거래가 이뤄졌지만 경기가 계속 불안정하고 2~3년 전 대비 가격 수준과 금리가 높다는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상승한다고 전망한 이유로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인상 기조 둔화'(15.4%),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세 가격 회복 조짐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순이었다.

올 하반기 거주지역 전세가격도 매매가격 전망과 비슷했다. 전체 응답자의 45.6%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합 27.8%, 상승 26.6%로 조사됐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 이유로는 '전세사기,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확대'가 27.6%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갭투자 관련 전세매물(역전세 등) 증가'(25.7%),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9.1%),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전세수요 감소'(15.6%), '신규 주택 공급 물량 증가'(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 본 이유로는 '매수 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 증가'가 25.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특정 지역의 전세 가격 회복과 하락폭 축소'(22.6%), '신축, 신규 전세 공급 부족'(17.3%),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15.8%)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여느 때보다 상승과 하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아파트 거래량이 여전히 예년 평균에 비해 적고 가격 움직임이 지역별로 차이가 큰 만큼 매물 거래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전체 시장 움직임보다는 해당 지역의 거래 상황과 가격 변동을 국소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