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교량 작업 입찰 과정서 잇따라 유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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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섬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확보 차원에서 연도교와 연륙교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업이 입찰 과정에서 잇따라 유찰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섬 주민 교통기본권 확보를 위해 주요 섬에 대한 해상교량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에 차질 없도록 계획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국비 등 예산 확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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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라도~장산도 연도교· 신안 비금도~암태도 연도교 지지부진
섬 주민 숙원 해상교량 건설 지연에 허탈
전남지역 섬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확보 차원에서 연도교와 연륙교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업이 입찰 과정에서 잇따라 유찰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서남해안 해양 관광 활성화와 섬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해상교량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와 장산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2020년 6월 첫 공고를 시작으로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사업을 맡겠다는 업체는 단 1곳에 불과해 일곱 번의 유찰 사태를 겪었다.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와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 등을 우려하며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전남도는 턴키방식에서 기타 공사로 전환하고 지난해 6월부터 기본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이르면 오는 2024년 상반기쯤 공사 발주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일곱 차례의 유찰로 사업기간은 2년 이상 늦춰졌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신안 비금도와 암태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사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8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턴키 방식으로 4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되면서 입찰 방식을 변경하고 기본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섬 지역 주민들은 숙원 사업인 해상교량 건설이 지연되면서 허탈해하고 있다.
신안 비금도에 사는 양명종(66)씨는 "섬 주민들은 조속히 건설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처음부터 그런 사업이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빨리 될 것 같이 하너니 갑자기 늦춰져 많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섬 주민 교통기본권 확보를 위해 주요 섬에 대한 해상교량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에 차질 없도록 계획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국비 등 예산 확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내 해상교량 사업이 업체 선정 지연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입찰 방식 변경이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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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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