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반도체 공업용수 설비 보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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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내에서 반도체 생산 거점을 정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한편 제조에 필수적인 물 확보가 과제가 됨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공업용수 이용에 필요한 설비 건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일본 공영 NHK가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생산거점 유치와 함께 인프라 정비도 중요하다고 보고 공업용수 이용에 필요한 정수장이나 송수관 같은 설비 건설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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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국내에서 반도체 생산 거점을 정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한편 제조에 필수적인 물 확보가 과제가 됨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공업용수 이용에 필요한 설비 건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일본 공영 NHK가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의 서플라이체인(공급망) 강화를 위해 생산거점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국내 곳곳에서 반도체 관련 생산거점 신설 및 증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반도체는 세정 등의 공정에서 대량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업용수 확보가 과제가 되고 있다.
이 중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소니그룹 등과 공동으로 구마모토현에 건설하는 공장에서는 지하수를 이용할 예정이다.
제2공장 건설도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고 있어 구마모토현은 공업용수 이용에 필요한 설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생산거점 유치와 함께 인프라 정비도 중요하다고 보고 공업용수 이용에 필요한 정수장이나 송수관 같은 설비 건설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향후 민간 기업에 운영을 위탁해 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사업자를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제도의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건설에 대한 보조금은 공장 해외 이전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 추세였기 때문에 2016년도 이후로는 중단됐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 거점의 일본으로의 회귀가 진행됨에 따라 이 같은 새로운 제도로 전환하게 됐다고 NHK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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