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연 수주금액 2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으로 위탁생산(CMO) 연간 수주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5111억원(약 3억9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체결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화이자와 1조2000억원(약 8억9700만 달러) 규모의 CMO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7월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화이자·노바티스 두 회사와의 계약 금액만 총 1조7000억원 이상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1조783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금액은 2조3387억원이다. 반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2020년 약 1조9000억원(16억6000달러)이었던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며 “남은 하반기에 이어질 수주 실적에 따라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 2011년 1공장(3만L)을 시작으로, 2013년 2공장(15.4만L), 2015년 3공장(18만L)을 증설하고,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L) 공장을 착공해 2023년 6월 완전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다. 지난 4월에는 5공장을 착공했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 리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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