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핵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 저지 의지 더 강하다는 것 보여야"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3. 7. 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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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하루 앞둔 10일 보도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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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 정상회의 앞두고 AP통신과 서면 인터뷰
"北 불법 행위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 강조"
"우크라 자유수호 위해 계속 필요한 역할 해나갈 것"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하루 앞둔 10일 보도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협력에 대해선 "유럽의 사건이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에 실질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듯, 인태 지역의 사건도 유럽 국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우리는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그간 다양한 형태의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펴왔다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지뢰제거장비, 구급차량 등의 물자지원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카호우카댐 복구지원도 실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해선 "나토 정상회담 중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을 위해 이날 출국한다.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의 인·태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들과의 회담, 10개국 정상들과도 개별 양자회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나토는 비확산, 사이버 안보 등 11개 분야의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한한다.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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