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 "조국 영화 '그대가 조국' 순위 조작 의혹"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3. 7. 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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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심야·새벽 (24~08시‧상영시간 기준) 시간 199 차례나 전석 매진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로부터 제출받은 '그대가 조국 영화관 상영 내역' 자료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은 지난해 5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상영됐으며, 이 기간 심야·새벽 시간 상영된 전체횟수는 577회, 이 중 199회(35%)가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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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실 제공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심야·새벽 (24~08시‧상영시간 기준) 시간 199 차례나 전석 매진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로부터 제출받은 '그대가 조국 영화관 상영 내역' 자료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은 지난해 5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상영됐으며, 이 기간 심야·새벽 시간 상영된 전체횟수는 577회, 이 중 199회(35%)가 전석 매진됐다.

이 영화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다큐멘터리 영화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조 전 장관 부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대거 출연해 검찰과 언론, 법원 판결을 비판한다. 지난해 5월 개봉해 총 관객 수 32만 9044명을 기록했다.

'그대가 조국' 의 일반 시간 전체 상영횟수는 1만 605회이고 이 중 전석 매진 사례는 406 회이다.

심야·새벽 시간 전석 매진된 비율 (35%) 이 일반시간 전석 매진된 비율(4%)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영진위는 영화 관객 수 부풀리기 등 유령상영 근절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2022 년 12월부터 심야·새벽 시간대 좌석 판매율이 90% 이상인 영화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 월 22 일까지 심야·새벽 시간대 전석 매진된 사례는 109건이었다. 약 6 개월간 국내에서 상영된 모든 영화의 사례를 합친 것보다 '그대가 조국' 의 심야·새벽 시간대 전석 매진 사례가 더 많은 것이다.

또한 최근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3'의 경우, 지난 6일까지 심야·새벽 시간 총 3471회 상영됐으나, 전석 매진은 단 3차례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김승수 의원은 "관람객이 범죄도시 3의 3% 에 불과한 '그대가 조국' 의 심야시간 상영 35%가 전석 매진이라는 점은 관객수 조작 등을 충분히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수 조작 등의 부정행위는 영화 생태계를 교란하는 파렴치한 행위로,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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