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지 드림투어 데뷔승…그린적중률 1위·상금 3위 [여자골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7. 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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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지(21·LS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리그) 25번째 경기에서 데뷔승을 거뒀다.

2022 KLPGA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3위가 2부리그 최고 성적이었다.

홍현지는 2020 점프투어(3부리그)에도 12차례 출전했지만, 정상과 인연은 없었다.

"드림투어 1승 추가"를 남은 시즌 목표로 밝힌 홍현지는 "2024 KLPGA 정규투어(1부리그) 입성"이라는 포부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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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지(21·LS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리그) 25번째 경기에서 데뷔승을 거뒀다. 822일(2년3개월1일) 만에 누린 기쁨이다.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 서A(OUT) 서B(IN) 코스(파72·6565야드)에서는 4~6일 2023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이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렸다.

홍현지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71-66-66)로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상금 1500만 원을 획득했다. 2022 KLPGA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3위가 2부리그 최고 성적이었다.

홍현지가 2023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2021년 드림투어 데뷔 후 작년까지 한 차례 TOP10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4회일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번 시즌 상금 3위 및 그린적중률 1위가 됐다.

홍현지는 2020 점프투어(3부리그)에도 12차례 출전했지만, 정상과 인연은 없었다. 1131일(3년1개월6일)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 첫 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정말 기쁘다”고 감격한 홍현지는 “항상 내 편이 되어 주는 부모님이 가장 고맙다”면서 “메인스폰서 LS그룹을 비롯해 후원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KLPGA 입회 후 데뷔승까지 3년이 넘게 걸렸지만, G투어 대회는 벌써 6번 제패했다. 홍현지는 “우승에 대한 감각과 정신력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스크린골프 경험을 돌아봤다.

“드림투어 1승 추가”를 남은 시즌 목표로 밝힌 홍현지는 “2024 KLPGA 정규투어(1부리그) 입성”이라는 포부도 공개했다. 최근 3회 연속 TOP10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이다.

홍현지는 “동계 훈련 때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 비거리가 늘었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해 5월부터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아이언 샷 등 장점을 더 극대화하고 쇼트게임을 보완하면 꾸준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주관한 2023 드림투어 7차전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녹화중계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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