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품으로 간 하루키 신작, 홍은주 씨 번역...9월 출간

신재우 기자 2023. 7. 10.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국내 출간이 확정된 가운데 홍은주 번역가가 번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출판사 문학동네에 따르면 하루키의 6년 만에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한국어판 번역에는 최근까지 하루키의 소설을 번역해 온 홍 번역가가 담당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무라카미 하루키(사진=문학동네 제공) 2023.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국내 출간이 확정된 가운데 홍은주 번역가가 번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출판사 문학동네에 따르면 하루키의 6년 만에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한국어판 번역에는 최근까지 하루키의 소설을 번역해 온 홍 번역가가 담당하게 됐다.

홍 번역가는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불어를 전공하고 이후 일본에 거주하며 불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마스다 미리의 '여탕에서 생긴 일' 등 일본 작품은 물론 파트릭 페노의 '메디치' 등 프랑스 작품도 번역해 왔다.

문학동네는 "최근 출판사에서 출간한 '기사단장 죽이기', '일인칭 단수' 등 하루키 작품을 맡아온 번역가인 만큼 이번에도 작업을 함께 하게 됐다"며 "현재 일본에서 이미 번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설은 오는 9월 국내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1980년 하루키가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동명의 단편소설이 토대가 된 작품이다. 소설은 삼십대의 남자 주인공이 십대 시절에 글쓰기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했던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그녀가 말한 ‘사방이 높은 벽에 둘러싸인, 아득히 먼 수수께끼의 도시’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작가가 그간 천착해온 상실과 재생의 주제를 다루며 평행세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