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조민 쪼그라든 이유? 檢기소 될까봐 비로소 현타”

2023. 7.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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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돈맛이 단단히 들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쪼민(조 씨의 유튜브 채널), 쪼그라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숙명여고 입시 비리 쌍둥이를 거론하며 조씨의 검찰 기소 전망이 이같은 행위를 촉발했다고도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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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조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돈맛이 단단히 들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쪼민(조 씨의 유튜브 채널), 쪼그라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끝까지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는 그녀가 변심한 이유는 돈 때문이라고 본다"며 "'립스틱 짙게 바르고', '배꼽티 걸쳐 입고', '맛집 투어 하며' 슈퍼챗을 갈퀴로 긁은 것"이라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숙명여고 입시 비리 쌍둥이를 거론하며 조씨의 검찰 기소 전망이 이같은 행위를 촉발했다고도 첨언했다.

그는 "(조씨가) '사회적 책임감', '사회적 공헌' 운운하며 유튜버 '슈퍼챗' 미련이 큰 것"이라며 "그런데 들려온 검찰 기소 소식에 '나 기소되는 거야?'라고 비로소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온 것"이라고 적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연합]

그러면서 "조민은 32살 성인 여성, 숙명여고 입시 비리 쌍둥이들은 미성년자인데도 형사 기소가 됐다. 쌍둥이들은 '가정법원 소년재판'에 넘겨졌다"며 "조 씨는 이제 기소될 것이고 형사범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납작 엎드려 반성문을 쓰며 판사에게 동정심을 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씨를 향해 "낯 간지럽지 않은지, 아버지 말씀 새기고 준비 단단히 하길. 기소라는 옐로우 카드 받고 레드카드 집어 들어야 한다. 레드카펫 말고"라고 글을 맺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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