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여전사들,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서 첫 우승컵 …佛에 1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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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여전사들이 지구촌 여군들과의 축구 대결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여자축구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파켄뷔르흐에서 열린 제14회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프랑스를 1 대 0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군인여자축구가 FIFA 공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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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결승전서 1 대 0 승리…조별리그 설욕
불사조 여전사들이 지구촌 여군들과의 축구 대결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3번 준우승 끝에 이룬 값진 성과로 ‘대한민국 여군의 힘’을 세계에 과시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여자축구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파켄뷔르흐에서 열린 제14회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프랑스를 1 대 0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한 메이저급 대회로, 모든 경기는 FIFA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개최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한국, 미국 등 11개국 여군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한국 군인여자축구가 FIFA 공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B조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에만 1 대 2로 패했을 뿐 캐나다, 탄자니아를 각각 7 대 0, 2 대 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C조 1위 카메룬을 상대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4 대 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패했던 프랑스의 주요 공격 루트를 철저히 차단하고, 초반에 과감히 승부를 걸었다. 이 같은 이미연 감독의 전략은 실전에서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박예나 하사가 찔러 준 볼을 이정민 하사가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뒤흔들어 앞서 나갔다. 이어 강한 군인정신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공격을 막아내 사상 첫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첫 우승을 일군 이미연 감독은 "2007년 팀이 창단된 이래 준우승만 3번을 차지해 아쉬웠는데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며 "모든 선수가 하나 된 전우애를 바탕으로 강한 군인정신이 이뤄 낸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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