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L 전반기 마친 코리안리거들, 그나마 김하성만 웃었다

안형준 2023. 7. 10.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리안리거들이 전반기를 마쳤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는 7월 10일(한국시간)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시즌 주전 2루수로 정착한 김하성은 전반기 85경기에 출전해 .258/.349/.411 10홈런 31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주전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전반기 76경기에 출전해 .238/.301/.308 2홈런 19타점 20도루를 기록했고 현재는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코리안리거들이 전반기를 마쳤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는 7월 10일(한국시간)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메이저리그는 짧은 올스타브레이크로 한숨을 돌린 뒤 후반기를 준비한다.

코리안리거들도 모두 전반기를 마감했다. 2023년 전반기는 코리안리거들에게 그리 즐거운 시기는 아니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코리안리거 중 전반기를 가장 만족스럽게 마쳤다. 올시즌 주전 2루수로 정착한 김하성은 전반기 85경기에 출전해 .258/.349/.411 10홈런 31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3년만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겨울 타격을 수정하며 올시즌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WBC 출전 여파인지 4월 한 달 동안 1할대 타율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5월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타격 성적을 크게 끌어올린 상태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해 최고 평가를 받은 수비력은 올해 한층 더 호평을 받고 있다. 골드글러브 유력 후보로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다만 팀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를 43승 47패, 승률 0.478로 마쳤다. 팀 전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어졌음에도 팀 성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가 벌써 8.5경기까지 벌어졌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6경기차로 뒤쳐진 상태다.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은 극과 극의 전반기를 보냈다. 주전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전반기 76경기에 출전해 .238/.301/.308 2홈런 19타점 20도루를 기록했고 현재는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상태다.

전반기에 20도루를 기록한 배지환은 내셔널리그 도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내외야를 오가는 활용도로 주목을 받았다. 5월 한 달 동안은 타율 0.304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6월부터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졌고 혹평 속에 전반기를 마쳤다. 빠른 발로 어느정도 만회는 하고 있지만 수비능력 자체는 뛰어나지 않다는 것도 약점이다.

피츠버그 최지만은 부상으로 전반기에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개막 직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전반기 종료 직전에야 빅리그로 돌아왔다. 전반기에 겨우 빅리그에서 12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친 최지만은 .159/.159/.409 3홈런 4타점에 그쳤다. 강점인 선구안도 흔들리며 12경기에서 볼넷을 한 개도 골라내지 못했다. 다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과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맏형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재활로 전반기를 모두 보냈다. 지난해 여름 토미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7월 내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래도 기대감은 오르고 있다. 부상 전에 성적 하락으로 혹평을 받기도 한 류현진은 7월 가진 두 번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노리는 토론토에서 류현진이 후반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자료사진=왼쪽부터 김하성, 배지환, 최지만, 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