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양이원영 “IAEA 사무총장, ‘방류 책임 모두에게 있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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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 사무총장 그로시에 깊은 유감 표명하고 문제제기 - 삼중수소만 얘기하는 건 본질 호도, 정상원전 아니라 맹독성 물질 품고 있어-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연구활동 및 기자회견 등 할 예정- 민주당에선 오염수 방류 연기 및 공동 조사 요구- IAEA, 안전에 대한 책임 일본 정부에 넘긴 것.. 그로시 총장, "책임 모두에게 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인터뷰에서 언급된 여론조사 관련,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월 26-27일 조사한 결과우리국민의 83.8%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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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 사무총장 그로시에 깊은 유감 표명하고 문제제기
- 삼중수소만 얘기하는 건 본질 호도, 정상원전 아니라 맹독성 물질 품고 있어
-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연구활동 및 기자회견 등 할 예정
- 민주당에선 오염수 방류 연기 및 공동 조사 요구
- IAEA, 안전에 대한 책임 일본 정부에 넘긴 것.. 그로시 총장, "책임 모두에게 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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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10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양이원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
▷ 최경영 : 양이원영 의원이 지금 일본에 가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기 직전인 것 같은데요.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양이원영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만나셨잖아요. IAEA 사무총장 그로시.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 양이원영 :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신들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해서 이게 바다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그 얘기를 계속 반복해서 하셨고요. 저희는 그런 결론 내린 거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그전부터도 얘기했던 어떻게 보면 다핵종 제거설비가 제대로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느냐 그걸 확인해야 하는데 그걸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제기. 그리고 이 방류의 정당성, 방류가 정말 정당한 행위인지 그리고 다른 대안은 없는 건지 그걸 확인하는 것도 결국은 일본 정부의 책임으로 다 미뤄버린 것에 대한 무책임함 이런 것들을 제기했습니다.
▷ 최경영 : 다핵종 제거설비가 안전한지 여부에 관해서 확인을 못했다고 하셨는데 확인을 어느 정도는 한 거 아닙니까? IAEA가.
▶ 양이원영 : 다핵종 제거설비가 고장이 얼마나 나고 여기에 들어가는 오염수 상태에 따라서 얼마나 시간이 걸리고 그리고 그 필터는 어떻게 교체를 해야 되며 나오는 수질, 물은 일정하게 일관성을 가지면서 깨끗한지 이런 걸 검토해야 하는데 그러지는 않았죠. 최종적으로 나온 물, K4 탱크의 일부만 시료 채취 한 번만 한 거고요. 그 시료 채취 한 결과도 최종 보고서에는 제대로 담겨있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제가 반대 입장에서 한번 질문을 드려보면 삼중수소라는 게 영국 같은 하여간 원자력발전소 쓰는 나라들에서 조금조금씩 방출하고 있고 그게 그 체내에 공기중에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미미한 양이면 별 상관이 없다, 건강에. 이렇게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 양이원영 : 그런데 그걸 삼중수소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 오염수는 정상 원전이 아니라 핵연료가 녹아내려서 다른 기자재와 뒤범벅된 상태에서 지하수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흘러 들어온 거라서 거의 진흙탕이 되었을 가능성이 되게 높고요. 그런 물을 알프스라는 다핵종 제거설비로 처리를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정상온도는 냉각수가 핵연료와 직접 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삼중수소처럼 이제 벽을 뚫고 다니는 그런 작은 원자재 몇 가지 발견해낸 경우인데 이 오염수는 플루토늄, 아메리슘, 우라늄 같이 굉장히 무겁고 장반감기에 그런 맹독성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방사성 물질이 잘 제거됐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한 거죠. 그런데 그 성능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깨끗하게 처리됐을 거라고 전제 하에 저희가 가상현실로 상상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까지 얘기할 정도로 그런 전제 하에 깨끗하게 걸러졌으니까 방류하면 문제없다 이렇게 나오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깨끗하게 걸러졌다고 하는 K4 탱크 내에도 저희가 보니까 이러저러하게 다른 방사성 물질 아까 말씀드렸던 플루토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거고요.
▷ 최경영 : 다른 핵종들 같은 경우 지금 공개 안 된 다른 핵종들 그러니까 조사하지 않은 검사하지 않은 다른 핵종들이 뭐가 있다고 지금 의심하시는 거예요?
▶ 양이원영 : 지금 세슘, 스트론튬. 세슘은 감마선을 내뿜고 있죠. 스트론튬도 그렇고. 근육에 영향을 미치고요. 특히 심장 쪽이나. 스트론튬은 뼈에 축적되는 그런 맹독성 방사성 물질이고요. 그리고 플루토늄. 플루토라는 게 죽음의 신의 이름이잖아요. 플루토늄과 같은 그런 방사성 물질. 우라늄, 아메리슘. 굉장히 다양한 핵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일본에 가서 무슨 일을 할 예정이십니까?
▶ 양이원영 : 저희 일본에 현지에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도 있고 전문가들도 있고 지금 국회의원 분들도 계셔서 다양한 연구활동들을 할 예정입니다. 집회도 있고 집회 참여도 있고 교류회도 있고 기자회견도 있고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멈출 수 있을 거다.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거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이미 다 그 사람들은 뭐 1km까지 터널까지 그렇게 만들어놔서 일본은 그냥 할 것처럼 지금 그런 모양인데 그게 가능하다고 보세요?
▶ 양이원영 : 우선은 저희 어제 그로시 총장에게 연기를 요청할 것을 요구했고요. 그러니까 지금 충분하게 정보가 제공된 것도 아니고 관련 시설이 완벽하게 검증된 것도 아니면 이게 안전성을 확보할 때까지는 연기를 하는 게 맞다. 지금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니까요.
▷ 최경영 : 민주당의 요구는 일단 연기해라.
▶ 양이원영 : 연기하라는 게. 그리고 공동의 조사를 다시 하자. 이런 요구였고. 아니, 그 결과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못한다고 얘기를 하면 그런 보고서를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습니까? 그 말씀을 드렸는데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최경영 : 그로시 총장은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 그렇게 얘기를?
▶ 양이원영 : 그쪽 IAEA는 IAEA대로 또 국회는 국회대로 책임은 다 각자에게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최경영 : 아니, 책임은 우리는 오염수 방류를 한 게 아닌데 만약에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는 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의 결정이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책임은 일본 정부에게 있는 거 아닙니까?
▶ 양이원영 : 라고 거기에 써놓으셨죠. 보고서에 방류의 정당화. 그러니까 정당성이란 건 정말 어쩔 수 없이 방류할 수밖에 없다는 거를 확인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최적화의 대안인지 그리고 정당한 방류인지 이걸 확인해야 하는데 그걸 IAEA는 일반 안전지침에 그거 확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임을 일본 정부에 넘긴 거죠. 일본 정부에 넘기고 보고서에는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그거를 일본 정부에 넘기면 어떻게 하냐. 일본 정부나 한국 정부는 방류를 정당화하는 것을 IAEA 최종보고서로 삼고 있지 않냐라고 저희는 말씀드렸더니 그래서 만약에 문제가 생길 경우 누가 책임진다는 소리냐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죠.
▷ 최경영 : 그 책임은 그러니까 한국이나 전 세계 인류를 말하는 거예요, 모두라는 게?
▶ 양이원영 :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그건 잘 모르겠다.
▶ 양이원영 : 그걸 추가로 더 질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요. 제가 지금 입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요. 여보세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아까 말씀하신 알프스의 처리 기술은 신뢰할 수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그게 가장 우려스럽다고 보시는 거예요?
▶ 양이원영 : 저는 그게 가장 우려스럽다고 보는 거고요.
▷ 최경영 : 그게 가장 우려스럽다 그 처리 기술이.
▶ 양이원영 : 그리고 그렇게 해서도 완전히 걸러지지 않은 게 삼중수소만 있는 게 아니라 탄소-14라는 방사성 물질도 있고요. 그리고 이렇게 한번 사고가 난 원전에서 오염 물질을 방류하기 시작하면 그러면 전 세계에서 그동안 바다에 더 이상 폐기물을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로 약속을 한 거거든요. 그 약속에는 그 쓰레기로 인해서 인체 피해가 있는지 없는지 검증해서 버리지 않기로 한 게 아니라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버리지 않기로 약속을 한 거예요. 그게 1993년 런던협약이고 그때 일본이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 때문에 발생한 거였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일본이 그걸 깨고 바다에 핵폐기물을 버리는 걸 당연시 하면 그러면 이게 한 번으로 끝나겠습니까? 이게 그동안에 약속이 깨지는 시발점이라고 보는 거죠.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나도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면 뭘 요구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양이원영 : 저는 이 우려를 국민들의 85%가 반대하고 있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걸 정확하게 전달을 하고 문제가 해결이 되기 전까지는 방류를 연기할 것을 요청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은 아직 충분하게 있습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양이원영 : 감사합니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월 26-27일 조사한 결과
우리국민의 83.8%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일보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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