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道 논란에 "민주당, 지역 현실 몰라…강상면 지날 수밖에"

경계영 2023. 7. 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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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을 맡은 김선교 전 의원은 10일 양평군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선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송파~양평 고속도로가 생길 적, 2021년부터 지역 주민이 숙원사업인 강하IC를 꼭 설치해달라고 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출신 전 양평군수가 열심히 추진했다"며 "강하IC를 설치하려면 지금 노선(강하면 종점)으로 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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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땅 소유 어떻게 확인하나…김건희 땅값 오를 리 없어"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을 맡은 김선교 전 의원은 10일 양평군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선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송파~양평 고속도로가 생길 적, 2021년부터 지역 주민이 숙원사업인 강하IC를 꼭 설치해달라고 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출신 전 양평군수가 열심히 추진했다”며 “강하IC를 설치하려면 지금 노선(강하면 종점)으로 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논의를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그는 “고속도로는 거의 직선인데 강하IC까지 오면 남한강이 있고, 남한강에 교각을 세워 건너면 전원주택지가 조성된 양서면 대심리가 있다”며 “또 양서면 국수리도 있는데 도심지 개발이 이뤄지는 데여서 JCT(분기점)가 양평IC 위에 얹힌다. 지역 주민이 절대 반대할 것”이라고 봤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양평엔 전원주택지가 너무나 고루 많이 분포돼있기 때문에 IC를 설치할 수 있는 데가 양서엔 아무 데도 없다”며 “교각이 서고 환경을 훼손시키니까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심사숙고해 그쪽 터널로 와 강하IC를 설치한 다음 다시 터널로 갈 수 있는 최적을, 타당성 있는 안을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변경된 노선 안을 민주당이 추진했다고 김 전 의원은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21년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현장을 돌면서 건의사항을 받아 (민주당 출신) 전 양평군수에게 전달해 2021년부터 진행된 것”이라며 “저는 지난해 8월 초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IC 신설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과 변경된 노선이 가까워졌다는 의혹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국토부 공무원이나 저는 거기에 김건희 여사 땅이 있는지, 선산이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확인하는가, 모른다”라며 “김건희 여사 선산으로 터널이고 그리고 분기점 IC다보니 그 위로 터널이 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분기점이라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땅값이 오를 리가 없다”며 “(제기된 의혹은) 지역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한 얘기고, 지역위원장이 원래 토박이가 아니다보니 목적의식이 있어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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