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상반기 판매 반등… 부활 신호탄 될까

안경무 기자 2023. 7. 10.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올 상반기 중국 판매량이 4년 만에 반등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12만3259대를 팔았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2019년(0.5%) 이후 4년만이다.

다만 현대차의 중국 사업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판매량 13% 늘어 12만3259대
SUV 중심 라인업 개편 '주효'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의 올 상반기 중국 판매량이 4년 만에 반등했다. SUV 중심의 라인업 재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12만3259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10만9100대)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2019년(0.5%) 이후 4년만이다.

세단에 집중됐던 출시 모델을 SUV와 고급차 위주로 재편한 점이 주효했다. 현지 SUV 모델인 투싼 L과 ix35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29% 늘었다.

지난달 선보인 중국 전략 모델인 SUV '무파사'도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하반기엔 중국에서 처음으로 고성능 N 라인업인 '더 뉴 엘란트라 N'도 출시한다.

현재 1개 차종으로 운영되는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현지 생산 전기차 모델을 4개까지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도 올해 11월 EV5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중국에 6개 전기차를 내놓는다.

다만 현대차의 중국 사업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사태 이전인 2016년 판매량에 비하면 올해 판매량은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계속 감소하던 실적이 반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