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강타한 '오염수·양평고속도로'…여야, 누가 웃을까[여론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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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등 휘발성 강한 이슈가 총선을 9개월 앞둔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보단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김건희 여사 땅 소유 의혹이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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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주춤…여야, 정면충돌 양상 속 지지율 변화줄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등 휘발성 강한 이슈가 총선을 9개월 앞둔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여야는 서로를 향해 '가짜뉴스', '괴담' 프레임을 덧씌우며 여론을 주도, 변화하는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의 사활을 건 공방이 최종 선거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9.1%, 부정 평가는 58%를 기록했다.
최근 3주간 이어졌던 지지율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월4주차(긍정 평가 39%) 이후 4주 만에 다시 30% 후반대로 떨어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보단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김건희 여사 땅 소유 의혹이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기간 일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방류 계획 국제기준 적합' 입장을 담은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지난 4일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40.8%를 기록했다. 이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전면 백지화를 발표한 6일 긍정 평가는 34.9%까지 곤두박질쳤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 '방어'가 성공적이었던 반면 고속도로 논란은 이제 시작이란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당력을 집중해 단식은 물론 1박2일 '일본 오염수 반대 촉구 결의대회', 2차 항의 방일 등을 이어갔지만 지지율 반등을 끌어내진 못했다.
이에 대해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광우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학습 효과와 국민의힘의 '괴담 대 과학 프레임'의 효과적 작동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은 김건희 여사 일가의 개입 여부, 민주당 출신 전직 군수의 특혜 의혹 등 양 진영 모두 공격 포인트가 있고, 논란은 이제 시작이란 점에서 여야 모두 민심 끌어안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 장관이 출석해 현안 질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이슈가 정면충돌 소재로 작용해 정국 대치 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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