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지휘봉 잡은 벤투 감독 "딱 한 번뿐이었던 '월드컵 예선' 통과가 목표"

유지선 기자 2023. 7. 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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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했던 벤투 감독은 7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해 새로운 오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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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UAE 축구협회는 10(이하 한국시간) 벤투 감독과 오는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했던 벤투 감독은 7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해 새로운 오전에 나선다. UAE 대표팀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곧바로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휴가를 위해 이곳에 온 게 아니다. 내년 1월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해야 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도 있다"라면서 "선수 선발을 위한 충분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옳은 선택을 내리고 안정적인 팀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선수단 파악이 급선무 과제라고 밝혔다.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 팬들을 기쁘게 만드는 것 또한 승리라는 걸 알고 있다"라던 벤투 감독은 "월드컵 예선 통과도 중요한 과제다. 모든 팀들이 원하는 것이다. 예선 시스템이 달라지긴 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 단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UAE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UAEFIFA 랭킹 72위로 아시아에서도 축구 변방으로 분류됐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도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출전이 유일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력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능한 벤투 감독까지 가세했다. 벤투 감독이 아시아 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한국과 맞대결도 얼마든지 가능해졌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UAE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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