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 노리는 DB 두경민 “내가 제일 힘들었어, 재활 잘해서 복귀할 것”

조영두 2023. 7. 10.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경민(32, 184cm)이 잃어버린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두경민은 "다른 걸 다 떠나서 건강하게 코트로 복귀하고 싶다. 이게 첫 번째 목표다. 팬들께서도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내가 팀 훈련을 못하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만큼 재활 잘해서 복귀하도록 하겠다. 새 시즌에도 DB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한 마디를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두경민(32, 184cm)이 잃어버린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원주 DB는 8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서 DB프로미 농구단과 함께하는 ‘2023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DB 선수단은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생활환경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여 도배,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에 힘썼다. 두경민 또한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두경민은 “평소 본사 임직원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같이 하면서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농구를 알릴 수 있다. 재밌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완성된 집을 보니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참여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두경민은 DB와 보수 5억 원에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선 알바노, 김종규, 강상재 등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내내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정규리그 2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DB는 7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도 힘들었지만 제일 힘든 건 나였다. 나와 팀, 팬들도 기대를 많이 했지만 부응하지 못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재활 잘해서 아프지 않게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즌 아쉬움이 있지만 그것만 잡고 있을 수 없어서 덤덤하게 잘 넘겼다.” 두경민의 말이다.

이어 “기초부터 꾸준히 재활을 하고 있다. 아직 몇 퍼센트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몸을 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언제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지는 아직 미정이다”며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오프시즌 DB는 FA 시장에서 김영현과 서민수를 영입하며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다. 특히 김영현은 두경민, 김종규와 대학 동기로 함께 경희대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경희대 황금멤버의 재회에 팬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두경민은 “나도 기대가 많이 된다. (김)영현이가 빨리 팀 훈련 들어와서 호흡 맞춰야 되지 않냐고 농담으로 그러더라. 우리는 서로 눈만 봐도 아는 사이다. 따라서 손발 맞추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 의견을 내면서 맞춰간다면 팀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두경민은 “다른 걸 다 떠나서 건강하게 코트로 복귀하고 싶다. 이게 첫 번째 목표다. 팬들께서도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내가 팀 훈련을 못하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만큼 재활 잘해서 복귀하도록 하겠다. 새 시즌에도 DB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