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제주도의원, 22개 사업 '공약실천계획' 발표

지방 도의원 최초 시도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한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임기 1주년을 맞아 선거기간에 약속한 공약사업에 대해, 향후 임기 내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권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이 발표한 '공약실천계획' 겉표지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

한권 의원의 공약실천계획은 총 17페이지 분량으로, 의정활동의 비전과 목표, 공약실천계획 확정 과정, 공약사업 현황, 공약사업추진 로드맵, 공약사업별 세부실천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지방의회 의원의 경우에는 공약사업의 실천에 관한 규정이나 의무는 없는 실정으로, 한권 의원의 이번 공약실천계획 발표는 지방의회 의원 최초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한권 의원은 “공약은 실행을 담보하는 ‘약속’의 의미뿐만 아니라 무엇을 실행할 것인가와 연관되어, 정치인 자신의 가치와 철학, 진정성을 담아내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의정활동의 방향이자 나침판으로서 공약실천계획을 별도로 수립·발표할 필요를 느끼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공약실천계획은 당초 공보물에 제시한 25건의 공약사업별로 재정투자 및 제도개선 가능성 등을 관련 전문가와 행정의 소관부서 담당자 등과 회의를 통해 검토하고, 재정투자 대비 사업효과 미비 공약사업 등의 조정·폐지·통합 여부에 대한 주민보고회(3회)를 통해 22건의 공약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22개의 공약사업은 ▲원도심 도시재생 5건 ▲지역경제 활성화 2건 ▲사회복지증진 5건 ▲주민숙원 해결 5건 ▲교통⋅재난 대응 5건 등이다. 한권 의원의 공약실천계획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