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한류 생산유발 효과 37조 원.. 취업유발 16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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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류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밀접품목을 중심으로 생산유발액이 37조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이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추산한 결과, 한류 확산이 최근 5년 동안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유발한 국내 생산액은 총 37조 원에 달했다.
한류가 창출한 부가가치액은 총 13조2000억 원이었으며 한류 확산에 따른 총 취업유발인원은 16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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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류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밀접품목을 중심으로 생산유발액이 37조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유발액은 13조2000억 원으로 조사됐으며 취업유발인원은 16만 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출 부진 속에서도 한류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총수출 증가율의 2.5배를 넘어서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상승하면서 한류의 경제적 효과도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미국 유에스뉴스·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2017년 세계 31위에서 2022년 7위로 24단계 급등했다.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음악·방송 등의 문화콘텐츠 수출이 확대된 것은 물론 국가브랜드 제고로 화장품(K-뷰티)·가공식품(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이들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약 2.5배에 달했다.
한경연이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추산한 결과, 한류 확산이 최근 5년 동안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유발한 국내 생산액은 총 37조 원에 달했다. 한류가 창출한 부가가치액은 총 13조2000억 원이었으며 한류 확산에 따른 총 취업유발인원은 16만 명이었다. 16만 명은 지난해 국내 총취업자 수 증가 폭(81만6000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류는 문화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높임으로써 소비재 수출에도 기여하는 등 경제적 가치가 상당하다"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한류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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