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알렉산더 대왕' 볼카노프스키, 타이틀 5차 방어 성공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2023. 7. 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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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볼카노프스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0 메인 이벤트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30·멕시코)를 3라운드 4분 19초 TKO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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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볼카노프스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0 메인 이벤트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30·멕시코)를 3라운드 4분 19초 TKO로 물리쳤다.

볼카노프스키는 무적이었다. 로드리게스의 태권도는 볼카노프스키의 레슬링에 제압됐다. 볼카노프스키는 1라운드 상대의 킥을 낚아채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이후 맹렬한 파운딩으로 로드리게스를 압박했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펀치를 날리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오른쪽). UFC 제공


3라운드 승부를 가른 것은 주먹이었다. 로드리게스가 근거리에서 킥을 날리자 볼카노프스키가 오른손 카운터를 때렸다. 충격을 받은 로드리게스는 케이지로 물러났다. 그러자 볼카노프스키는 따라가 연타를 날리다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이어 파운딩이 쏟아졌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 볼카노프스키의 TKO승을 확정했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종합 격투기(MMA)를 아는 사람이라면 로드리게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 것이다. 솔직히 말해 캠프 중에는 그의 타격이 살짝 두려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챔피언이고, 이 체급의 제왕이다.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을 전환했다"며 승리 비결을 설명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팔 부상이 있었지만 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대해 "솔직히 말해 팔 수술을 해야 한다"고 고백하며 "캠프를 치르는 건 힘들었지만 나는 항상 경기장에 나와 내 할 일을 한다. 집에 도착하는 대로 수술을 받을 거고, 올해 안에 복귀하겠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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