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번째 실전도 OK···빅리그 복귀 다가온다

김은진 기자 2023. 7. 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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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Getty Images.



류현진(36·토론토)이 두번째 재활 등판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진행했다.

류현진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7개를 던져 3안타 무사사구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지난해 6월 2일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부상으로 수술받은 이후 처음인 셈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하다 지난 5월 불펜피칭에 이어 6월 라이브 피칭에 들어갔고 지난 5일에는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나가 실전을 치렀다. 당시에는 3이닝 동안 42개를 던져 4안타 5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나흘 쉬고 한 단계 위인 로우 싱글 A경기에 나가 몸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면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해왔다. 메이저리그는 12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무리없는 피칭을 보여준 이상 토론토 구단은 빅리그 콜업 시기를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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