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中 고가화장품 소비 전망 보수적…호텔신라 목표주가 22%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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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024년 이익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22% 내렸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3년 것은 유지하나 2024년 것은 20%가량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중국 고가 화장품 소비에 대한 전망을 보수적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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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삼성증권이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024년 이익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22%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3년 것은 유지하나 2024년 것은 20%가량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중국 고가 화장품 소비에 대한 전망을 보수적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당초 중국인 도매상 수요가 3월부터 매달 증가하며 하반기 중엔 2021년 피크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2분기 중국인 도매상 수요는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요인은 중국인의 구매력 저하에 따른 고가 화장품 수요 감소, 둘째는 2021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단속에 따른 고가 화장품 마케팅 및 유통 채널 위축"이라며 "중국의 부정적 거시경제 상황이 얼마나 빨리 개선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소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8330억원,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다.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분기 대비 200% 가량 증가하고, 내국인 해외여행객의 면세품 구매 의향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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