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보다 고속도로?".. 尹 지지율, 상승세 멈추고 다시 3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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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포인트 떨어진 39.1%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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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조사.. 윤 대통령 평가, 긍정 39.1%·부정 58.0%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포인트 떨어진 39.1%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셋째 주부터 상승해 직전 조사인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3주 연속 올랐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오른 58.0%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 역시 3주 동안 떨어졌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올랐습니다.
■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 영향.. 일간·지역별 지지율 차이
이번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4일 40.8%로 집계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속도로 백지화가 선언된 6일 34.9%까지 떨어지며 이틀 만에 5.9%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지역 별로도 서울-양평고속도로와 직접 연관이 있는 '인천/경기'의 경우 한 주간 지지율이 3.4%포인트 하락한 35.9%, '서울'은 4.7%포인트 떨어진 37.2%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51.6%)', '강원(46.7%)', '부산/울산/경남(44.6%)'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세 이상'이 57.3%로 가장 높았고, '60대(49.6%)', '30대(37.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 64.4%는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고 답한 반면 '진보층' 83.8%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도층'의 37.4%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고 60.6%는 부정 평가했습니다.
■ "오염수 논란은 평가에 큰 타격 없어.. 고속도로 의혹이 영향"
리얼미터 측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과 공개와 여야 공방보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김 여사의 땅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은 높은 국민적 우려에도 국정 수행 평가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이번 주에는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입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습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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