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방신실 김민별 ‘슈퍼루키 빅3’ 여자골프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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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한국여자골프투어에 또 신인풍년이 들었다.
루키 황유민이 9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데뷔 동기 김민별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드전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해 시즌 초반부터 나선 황유민과 김민별이 1400포인트를 넘어섰고, 시드전 부진으로 출전기회가 적었던 방신실도 5월 신인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본격적으로 투어에 가세하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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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화수분 한국여자골프투어에 또 신인풍년이 들었다.
루키 황유민이 9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데뷔 동기 김민별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올시즌 신인선수로는 ‘초특급 장타자’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방신실에 이어 두번째 우승자가 됐다.
이들 ‘슈퍼루키 3총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2위-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점령했다. 신인왕포인트 1~3위에 올라있는 이들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신인왕 타이틀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시드전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해 시즌 초반부터 나선 황유민과 김민별이 1400포인트를 넘어섰고, 시드전 부진으로 출전기회가 적었던 방신실도 5월 신인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본격적으로 투어에 가세하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을 위협하는 특급신인들이 쏟아졌다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 무려 3000포인트를 넘긴 이예원이 신인왕에 올랐지만, 고지우 마다솜 권서연 김민주 등 5명이 1800포인트를 넘겼다. 오구플레이 파문 끝에 퇴출된 윤이나까지 루키돌풍이 거셌다.
올해 등장한 빅3는 현재 대세로 자리잡은 선수가 즐비하게 쏟아졌던 2019 루키들에 비견할 만하다.
당시 조아연을 비롯해 임희정 박현경 이소미 이승연 이가영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무려 6승을 거두는 돌풍을 일으켰다. 결국 2승을 거둔 조아연이, 3승을 거둔 임희정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지만, 4년이 흐른 지금 이들 대부분은 KLPGA투어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루키 3총사의 장점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번에 우승한 황유민은 작은 체구에도 비거리가 뛰어나고 퍼트가 좋다. 드라이버 비거리 3위(258야드), 평균 퍼팅수 18위로 경쟁자들에 앞선다. 또 올해 13개 대회에서 한차례도 컷탈락이 없다.
방신실은 가장 비거리가 길고 아이언샷이 뛰어나다. 현재 드라이버 비거리(265.5야드)와 그린적중률(79.5%) 1위다. 그러나 장타자의 숙명인 정확도가 약점으로, 페어웨이적중률(62.7%)이 113위에 그치고 있다.
김민별은 대부분 고르게 상위권에 올라있을 만큼 약점이 두드러지지않아 신인왕 이예원을 연상시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경쟁자에 비해 조금 짧지만(13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위권으로 100위권 밖에 있는 경쟁자들보다 정확하다. 또 14개 대회에서 톱10에 6차례 올랐고, 연장도 두번이나 치렀다.
기술부문 포인트를 모두 합해 순위를 매기는 종합능력지수에서 김민별이 전체 1위에 올라있고, 방신실과 황유민이 4,5위에 자리했다. 베테랑 박민지와 박지영이 2,3위에 올라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신인 3총사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루키 3총사의 신인왕 경쟁이 어떤 선수의 승리로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든 유망주들의 등장이 KLPGA투어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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