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가입자 1억 육박…챗GPT보다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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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명에 육박했다.
스레드 가입자는 지난 5일 오후 출시 후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넘겼다.
스레드의 가입자 1억명 근접 속도는 최근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불러온 챗GPT의 2달보다 훨씬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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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예상 뛰어넘어”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명에 육박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인기를 뛰어넘는 속도다.
온라인매체 서치엔진저널은 9일(현지시간) 스레드 가입자 수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스레드 앱 계정 보유자가 970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스레드 가입자는 지난 5일 오후 출시 후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넘겼다.
스레드의 가입자 1억명 근접 속도는 최근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불러온 챗GPT의 2달보다 훨씬 빠르다.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달성했다.
‘트위터 대항마’로 떠오른 스레드는 지난해 7월 기준 2억3780만 명이었던 트위터 이용자 수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위터를 겨냥해 출시된 텍스트 기반의 스레드는 메타의 인기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시장 조사기업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수석 분석가인 자스민 엔버그는 “스레드가 트위터만큼 커지려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4명 중 1명만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20억 명에 달한다.
스레드는 현재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출시되지 않아 가입자 수가 늘어날 여지는 더욱 크다.
스레드는 EU가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시장법’ 저촉 우려로 이 지역 서비스는 일단 보류한 상태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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