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12년 만에 내한

장병호 2023. 7. 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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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대표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12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오는 11월 15일과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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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3년 창단, 세계 최고(最古) 민간 오케스트라
11월 15~16일 공연…피아니스트 조성진, 첫 날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12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마스트미디어)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오는 11월 15일과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8년부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안드리스 넬손스가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1월 15일 공연의 협연자로 나선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743년 창단해 2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민간 오케스트라다. 1835년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멘델스존을 비롯해 슈만, 브루크너, 그리고 바그너까지 음악사에서 빠질 수 없는 거장들과 함께 동시대를 지내오며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세상에 즐거움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Res severa verum Gaudium)는 표어를 내세우며 철학적이고도 순수한 음색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지휘자 아르투르 니키슈,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브루노 발터 등이 악단을 이끌어왔다. 2018년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넬손스를 임명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유구한 전통을 지닌 두 대륙의 오케스트라 수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넬손스는 현 시대를 대표하는 지휘자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최정상 지휘자 반열에 올랐다. 그래미상 최우수 오케스트라 퍼포먼스 부문에서 3번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양일간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월 15일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서곡 ‘아름다운 멜루지네’, 조성진이 협연하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한다. 11월 16일 공연에서는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의 관현악 버전, 브루크너의 마지막 교향곡 9번을 들려준다.

티켓 가격 11월 15일 공연 8만~38만원, 11월 16일 공연 7만~34만원이다.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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