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의회 외교 복원"…김기현, 오늘부터 5박7일 간 방미

민동훈 기자 2023. 7.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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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0일) 5박7일 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방미를 두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의회 외교를 복원하고, 앞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의회 차원에서 후속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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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 '윤석열 정부 1년 -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5.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0일) 5박7일 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의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목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비서실장, 이재영 국제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집권여당 대표가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찾는 것은 2015년 7월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김 대표는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방미 일정 첫날인 10일에는 워싱턴에서 조현동 주미 대사를 만난 후 한국전쟁 참전비 참배, 동포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이후 밥 메넨데스(민주당) 미국 상원외교위원장과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인사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비롯해 미·중 갈등, 한·미·일 삼각 공조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앞서 밥 메넨데스 위원장은 지난 6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과 아시아 다른 곳의 동맹과 보조를 맞추는 전략,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인권 문제를 다루는 것도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미국 현재 한인 교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병원 등도 찾아 여당 대표로서 참전 군인들에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방미를 두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의회 외교를 복원하고, 앞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의회 차원에서 후속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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