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북핵 억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 보여줄 때"

남궁창성 2023. 7.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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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도된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AP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계기 북핵에 대한 단호한 대응 촉구'라는 제목으로 서면 인터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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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NATO 정상회의 참석 앞두고 AP 인터뷰
김건희 여사와 출국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방문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도된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AP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계기 북핵에 대한 단호한 대응 촉구’라는 제목으로 서면 인터뷰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는 북한 핵,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NATO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나토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 협력에 대해 “유럽의 사건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실질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듯, 인태 지역의 사건도 유럽 국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우리는 특정지역의 안보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과 나토간 협력과 관련 “한국과 NATO는 비확산,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양측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문서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형태의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펴왔다. 최근에는 지뢰 제거장비, 구급차량 등의 물자 지원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카호우카댐 복구지원도 실시한다”면서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 계기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나토 정상회담 중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12일(이하 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12일 저녁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바르샤바를 찾아 13일 오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주요 정치 지도자 면담 및 무명 용사묘 헌화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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