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펜→복귀전 ‘150km’ 펑펑...35살 전직 마무리, 삼성 구세주 될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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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한 자리를 노렸다.
시간이 흘러 불펜으로 다시 1군에 왔다.
대신 불펜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 삼성에게 당연히 큰 힘이 된다.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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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선발 한 자리를 노렸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불펜으로 다시 1군에 왔다. 첫 등판에서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렸다. 삼성 불펜에 힘이 될 수 있다. 장필준(35) 이야기다.
장필준은 8이 1군에 등록됐다. 지난 4월27일 1군에서 빠진 후 72일 만에 다시 올라왔다. 창원 NC전에서 팀이 8-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만들었다.
세이브도, 홀드도 아니다. 그러나 장필준이 돌아온 것이 반갑다. 시속 150㎞의 속구를 거침없이 뿌렸다. 13개를 던졌는데 전부 포심이었다. 포털사이트 문자 중계 기준으로 가장 낮게 찍힌 구속이 시속 148㎞다.
시즌 시작은 선발로 했다. 정확히는 ‘5선발 후보’였다.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4월21일 광주 KIA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4월27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5선발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이후 여러 선수가 돌아가면서 5선발로 나섰지만, 장필준에게 기회는 없었다. 퓨처스에서도 14경기 31.2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67에 그쳤다.
6월부터는 불펜으로 돌아섰다. 꾸준히 1이닝 무실점씩 만들었다. 좋아졌다는 판단을 내렸고,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오자마자 불펜으로 뛰었다. 선발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대신 불펜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 삼성에게 당연히 큰 힘이 된다.
사실 KBO리그 경력을 거의 불펜으로 보낸 선수다. 2017시즌에는 마무리로 나서 21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2019시즌에는 15홀드 11세이브를 만들었다. 이 시즌 평균자책점도 3.62로 준수했다.
이후 주춤했다. 2020~2022시즌 3년간 6패 6홀드, 평균자책점 6.26에 그쳤다. 본인이 선발을 원했고, 마침 선발이 필요했기에 5선발로 2023시즌을 시작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시즌 내내 뒷문이 고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승환이 예전만 못하고, 우규민도 아쉬움이 있다. 좌완 이승현-우완 이승현 등 다른 쪽도 완전한 믿음을 주지 못한다. 김태훈을 트레이드로 데려왔지만, 아직은 실망스럽다. 누군가 나서 힘을 내줘야 한다.
장필준이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사실상 장필준의 2023년은 이제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어쨌든 팀이 필요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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