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억 안 주면 안 팔아!'...볼프스부르크의 요구액에 한참 못 미치는 토트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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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려고 하지만 볼프스부르크 요구액이 매우 높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 "토트넘은 반 더 벤 영입을 놓칠 수 있다. 토트넘의 목표이긴 한데 볼프스부르크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70억 원)를 요구한다. 토트넘이 지불하지 못한다면 팔 의사가 없다. 토트넘은 아직 볼프스부르크 요구치에도 가지 못했다.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반 더 벤은 볼프스부르크에 남을 것이다. 반 더 벤은 볼프스부르크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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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려고 하지만 볼프스부르크 요구액이 매우 높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하면서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후, 새 프로젝트에 나선 토트넘은 이제 수비수 영입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수비 문제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수비 전술 대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는데도 수비는 최악이었다. 전반에 빠르게 실점을 내주고 후반에 따라가는 경기 흐름이 반복됐다. 수비가 무너지니 승점을 쌓기도 어려웠고 부진이 거듭됐다. 에릭 다이어를 비롯해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수비수들이 계속 실수를 범하며 좀처럼 안정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콘테 감독이 경질되고 대행의 대행을 거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 EPL 38경기에서만 63실점을 했는데 이는 강등을 당한 레스터 시티 수준이다. 토트넘의 수비가 강등권 수준이었다는 이야기다.
에드먼드 탑소바와 함께 반 더 벤을 노리는 이유다. 반 더 벤은 2001년생 네덜란드 국적 수비수로 2021년 FC폴렌담을 떠나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엔 5경기 출전에 그쳤던 반 더 벤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오면서 볼프스부르크 수비 한 축을 책임졌다. 센터백으로 29경기를 나왔고, 레프트백으로 4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수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센터백으로 뛰지만 레프트백으로 활약이 가능하다. 키가 193cm인데 속도가 빨라 뒷공간 커버나 전진 공격 때 유용하게 활용됐다. 패스 능력도 좋다.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를 뛰며 평균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나이도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더 가치가 높다.
왼발 센터백은 토트넘에 딱 필요한 유형이다. 지난 시즌 클레망 랑글레가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를 와 활약을 하긴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얀 베르통언이 떠난 후 왼발 센터백 부재는 항상 큰 아쉬움이었는데 반 더 벤이 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영입이 가까운 단계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독일 '키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매체들 헤드라인을 보면 반 더 벤이 볼프스부르크를 떠날 거라고 하는데 요점은 토트넘과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 반 더 벤은 볼프스부르크와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바이아웃도 없다. 볼프스부르크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볼프스부르크는 아직 토트넘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 "토트넘은 반 더 벤 영입을 놓칠 수 있다. 토트넘의 목표이긴 한데 볼프스부르크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70억 원)를 요구한다. 토트넘이 지불하지 못한다면 팔 의사가 없다. 토트넘은 아직 볼프스부르크 요구치에도 가지 못했다.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반 더 벤은 볼프스부르크에 남을 것이다. 반 더 벤은 볼프스부르크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했다.
사진=스퍼스 웹, 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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