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 2연 연속 윔블던 8강 진출...생애 첫 준결승 도전

박상욱 2023. 7. 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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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윔블던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2위)에게 탈락한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8위)가 2년 연속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세계 7위)는 16강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 세계 26위)과 치열한 5세트 접전 끝에 7-5 6-3 6-7(6) 6-7(5) 6-4로 승리하며 생애 첫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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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8강 진출한 시너

작년 윔블던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2위)에게 탈락한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8위)가 2년 연속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

시너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1번 코트에서 다니엘 엘라히 갈란(콜롬비아, 세계 85위)에게 7-6(4) 6-4 6-3으로 승리했다.

시너는 이번 승리로 윔블던 8강에 2회 이상 진출한 최초의 이탈리아인으로 기록됐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올랐던 시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시너가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가장 유력한 상대로 작년 8강에서 만난 조코비치와 다시 만날 확률이 높다.

같은 날 조코비치는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세계 18위)와 16강을 치렀다. 1,2세트에서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경기는 3세트 시작 전 윔블던 통금시간 규정으로 인해 10일(현지시간) 센터코트에서 2번째 경기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시너는 8강에서 로만 사피울린(러시아, 세계 92위)을 만난다. 사피울린은 생애 첫 윔블던 본선 진출에 1회전에서 20번 시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세계 23위)을 제압했고 직전 16강에서 26번 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세계 29위)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는 선수다.

시너는 "매우 힘든 도전이다. 8강전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은 거기에 있을 자격이 있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 나는 몇 년 전에 ATP컵에서 그와 대결했다. 매우 힘든 경기였다. 그의 공은 매우 강하다. 그러나 보자, 그것은 그날의 문제이다. 나는 연습하고 잘 쉬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세계 7위)는 16강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 세계 26위)과 치열한 5세트 접전 끝에 7-5 6-3 6-7(6) 6-7(5) 6-4로 승리하며 생애 첫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

부블릭은 평소 독특한 플레이로 유명한 선수로 이번 경기에서도 언더암 서브를 구사하는 등 다양한 샷메이킹을 보여줬다. 루블레프보다 17개 많은 39개의 서브에이스를 구사했고 투어에서 손꼽히는 포핸드를 가진 루블레프를 상대로 14개 많은 67개 위너를 꽂아넣었다.

그랜드슬램에서 7번 8강에 진출한 루블레프는 침착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블릭에게 최종 승리했다. 루블레프는 부블릭이 52개 언포스드 에러를 범하는 동안 21개 밖에 범하지 않았다.

시너와 마찬가지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을 노리는 루블레프는 조코비치와 후르카츠 중 승자와 맞붙는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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