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럽 불러준 前 감독도 극찬 "바이에른 뮌헨? 전세계 어디서든 주전이야"

2023. 7.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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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의 옛 스승 비토르 페레이라(54·포르투갈) 감독이 김민재를 언급했다.

김민재와 페레이라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처음 연을 맺었다. 이때는 같은 팀에서 만난 사이가 아니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었고, 페레이라 감독은 상하이 상강을 이끌던 감독이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2021년에 중국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팀을 옮겼다. 이곳에서 김민재를 부른 것이다. 중국에서 맞붙었던 기억을 되살려 김민재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불렀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이 적힌 페네르타체 유니폼을 착용하고 튀르키예 무대를 섭렵했다.

그렇게 유럽에 당도했던 김민재가 현재는 ‘레바뮌’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옛 스승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의 급성장을 어떻게 바라볼까. 페레이라 감독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밀리예트’와 인터뷰하며 김민재를 언급했다.

그는 “김민재는 항상 자신감이 있고 집중력이 강한 선수였다.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더욱 성장했다. 김민재는 전술적으로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면서 “이탈리아를 떠나 독일로 가면 독일 축구를 금세 적응할 것이다. 김민재는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한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가 빠르게 성장할 거라는 걸 알았다. 튀르키예로 그를 불렀을 때도 유럽 빅리그를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나씩 성장해서 유럽 빅클럽에 매우 빨리 다가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짧은 패스와 긴 패스는 물론 빠른 발을 활용한 주력, 반응 속도 등이 인상적이었다. 양발 모두 잘 쓰고, 피지컬이 강하다. 상대 공격수를 이겨 누를 수 있다. 따라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팀을 가도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극찬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 소식이 곧 공식 발표된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PSG(파리 생제르맹)로 이적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 측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하루 전인 8일 “바이에른 구단은 나폴리 측에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지불했다. 해당 금액에는 세금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서류에 서명하는 일만 남았다.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 ‘오피셜’ 발표만 남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제 김민재의 ‘옷피셜’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김민재, 페레이라 감독. 사진 = 트위터·한국프로축구연맹·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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